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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에 바란다
  • 편집국
  • 등록 2018-08-01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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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번 버스 노선혼선


익산 109번 버스 이용자입니다. 동산동에 거주하면서 터미널 갈 때마다 정말 힘들었는데 109번 버스가 새로 생겨 정말 기쁘고 생긴 후 거의 매일같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터미널 탑승입니다. 오늘 오후 8시 55분경 익산터미널에 도착하여 109번 버스를 이용하려 기다리는데 첫 번째 온 버스가 모현동을 간다고 다음차를 타라고 하셨습니다.


십여분을 기다려 109번 버스를 탑승하였더니 모현동에 간다며 다른 버스를 이용하라고 했습니다. 앞차가 모현동을 가서 못탔다고 말씀드렸으나 아니라고 내리라고 하셔서 내렸습니다.


또 십여분을 기다려 109번 버스를 탑승하였고 그차 역시 마찬가지로 모현동을 간다고 내리라고 합니다.
저는 술에 취한 채 버스정류장에서 행패를 부리는 시민을 만나 해코지를 당할 뻔도 하고 더운 여름날 모기와 사투하며 결국 4~50분을 기다려 9시 40분경 동산동에 가는 버스를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일 뿐만이 아닙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인가요? 그 정도 시간이면 제가 집에 걸어가고도 남았을 시간입니다. 다음 차는 맞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4-50분을 낭비한 저는 어디에서 보상받을 수 있나요? 


버스 무정차로 인하여 시간허비와 결국 택시를 탐으로서 발생하는 금전적인 피해도 여러 번 겪었습니다. 자가용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저의 무능력함을 탓해야 할까요? 


왕복노선이 다른 경우 표시할 수 있는 장비나 종이로라도 안내를 받고 싶습니다. 또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노선이 새로 생겼다는 것에 기쁘지만 이런 일을 겪어 매우 유감입니다. 제발 부디 시에서 대중교통을 위해 조금 더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도서관에서 폭염도 피하고 꿈도 키우게 해주세요.


동네 근처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여름마다 폭염이 계속되다보니 방학 한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도서관이 시원하다 보니 폭염도 피하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힐 겸 어양동작은도서관을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올해엔 폭염이 심해서 방학한 아이들이 집에서 고생을 하는데도 선뜻 도서관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이들은 책을 읽고, 저는 아이들이 책을 읽을 동안 캘리그라피를 배우거나 독서동아리 활동에 참여하여 책에 대한 재미를 점점 느껴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6월 25일 캘리그라피 수업도중 갑작스럽게 다음 주 수업부터 휴강한다는 말에 놀랐습니다. 


휴강의 이유는 ‘수익자부담 수업’은 3개월 이상 지속할 수 없고 여름방학 학생들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도서관들은 수익자 부담으로 수업을 다하고 있는 데 어양도서관만이 불법이라고 해서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하니 제가 어쩔 도리가 없었고 정말 속이 상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는 말에 해결이 되겠구나 하고 참석을 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물으시기에 운영자의 지각과 반납이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운영자가 출근시간을 지키지 않아서, 수업을 들으러 온 회원들이 밖에서 기다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 도서관 이용시간에 20여권의 책을 들고 반납을 위해 방문했지만 도서관은 잠겨있고 반납함은 꽉 차 있어서 결국 다시 가지고 가야하는 일도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20권의 책 무게는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그 무거운 책을 들고 시간을 쪼개서 다시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 일하는 엄마에겐 얼마나 힘든 일인 줄 아세요? 이러한 어려움을 동장님께, 주민자치 위원들에게 이야기를 해 보았지만 정확히 날짜가 언제냐며 운영자가 회의 참석한 날일 것이라고 하며 주민자치위원장님께서 운영자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칭찬까지 해 주었습니다.


어양동작은도서관운영자는 저에게 정말 그런 일이 있었냐며 녹음을 하고 있다고 저를 몰아부쳤습니다. 마침 제가 반납을 못한 채 무거운 책을 들고 집에 돌아가는 것을 보았던 이용자가 “맞아요. 제가 봤어요”라고 대답해 준 덕분에 저는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음해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이후 말 한마디 한 것으로 음해를 한다는 말을 듣고, 도서관은 편한 곳이 아니라 무서워서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방학한 아이들과 함께 폭염과 싸우며 우울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아이들을 키우셨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쾌적한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고,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게 하고 싶은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꼭 도서관을 운영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용자들을 존중하고 아이들과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운영자의 말의 화살에 상처받지 않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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