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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쪽짜리… 4년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5-02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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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재선도전 공식선언

“행정은 연속성이 중요, 힘을 실어 주길”


정헌율 시장이 재선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 시장은 지난 2016년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박경철 씨의 잔여임기 2년가량을 채우는 재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2년 반쪽짜리, 4년 제대로 해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익산시민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달 25일(수)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13일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익산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익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시장 직이 정지된 상태이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끝나는 6월 13일까지 시장직은 유지된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익산시 앞에 놓인 수많은 도전과 기회를 미래성장의 불씨로 승화시키겠다는 포부를 품고 오는 6.13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2년이란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매년 국가예산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는 6,721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며 “조기상환이 가능한 단기부채 1,592억원 중 약 8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상환하고 부채도시라는 오명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33년 쌓아온 행정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 중앙정부 인맥을 활용해 지역의 여러 묵은 현안에 대한 해결의 물꼬를 트며 당을 떠나서 역량이 있는 인물은 뭐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성과로서 몸소 보여드렸다”고 인물론을 설파했다.


이와 함께 정 예비후보는 “결국 사람이 답이다. 지금 익산에 가장 필요한 것은 30년을 내다보는 리더십이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사업 조기착수(신속한 행정절차 이행, 기업유치 및 입주기업 지원) ▲일반산업단지 분양촉진을 위한 기업유치 활동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적극 추진 ▲컨벤션호텔 및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연속 추진 ▲중소기업 및 향토산업 육성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시청 신청사 신축 ▲악취, 미세먼지, 수질관리 강화 ▲명품공원 조성 ▲출산장려, 보육환경 개선, 귀농귀촌 정책 추진 ▲교육에 대한 투자확대 ▲원도심 경관 개선사업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국립익산박물관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헌율 예비후보는 “행정은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체전과 신청사 건립, 도시재생사업 등 익산시의 미래가 달린 중요 현안사업들이 연달아 예정돼 있다”면서 “그간 추진해 오던 현안들을 차질 없이 매듭짓고 새롭게 시작된 중장기 과제들이 안정적, 연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저에게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난 2년, 익산시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익산시민의 꿈과 익산시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헌율 예비후보는 익산출신으로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행정안전부와 전북행정부지사,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2016년 4월 13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제8대 익산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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