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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선거 익산시장 후보 경쟁자 ‘잠룡(潛龍)들’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3-15 10:31:00
  • 수정 2021-03-15 13: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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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익산시장 선거와 관련된 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익산시장에 나설 인물로 강팔문 새만금공사 사장, 김대중 전 도의원, 김성중 익산성장포럼 대표, 정헌율 현 익산시장,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영규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 내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익산시장 출마 예상자/사진=(좌측 윗줄부터 시계방향) 강팔문 새만금공사 사장, 김대중 전 도의원, 김성중 익산성장포럼 대표, 최영규 도의원,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정헌율 현 익산시장.    ⓒ익산투데이
▲ 내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익산시장 출마 예상자/사진=(좌측 윗줄부터 시계방향) 강팔문 새만금공사 사장, 김대중 전 도의원, 김성중 익산성장포럼 대표, 최영규 도의원,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정헌율 현 익산시장.    ⓒ익산투데이

 


강팔문 새만금공사 사장은 행정전문가이면서 전문 CEO 출신으로 지난 2016년 4월 13일 익산시장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마한 후 화성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취임, 2018년에는 새만금개발공사 초대 사장으로 임명됐다. 강 사장은 옛 건설교통부 등에서 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국토균형발전 등 다양한 국책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남성중·고를 졸업한 강 사장은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학사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영국 버밍험대학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지역경제학 석사를 받은데 이어 경원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행정과 도시경영 능력을 고루 갖췄다.


한편 부도직전의 화성도시공사를 부임 후 1년 3개월만에 흑자전환 시킨 ‘경영의 힘’으로, 시민들이 걱정하는 부채문제에서도 그 부채의 성격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 화성에서 부채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익산시 중장기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김대중 전 도의원은 제7회 지방선거 익산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치적 활동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들어 시민들에게 안부 인사를 보내는 모습으로 봐 익산시장 출마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30대 초반 시의원을 두 번 역임한 후 40대 초반에 도의원에 당선됐다.


무상급식과 모현도서관 건립은 김 전 의원의 최고 업적으로 꼽히며 전북도의회 예산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이리남중 이전과 익산가온초 설립 개교에 일조했다.


또 영등동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2층에 ‘전북신보증재단 익산지점’을 개설토록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2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가슴 깊이 느낀점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 시민이 부르기 전에 먼저 찾아가는 혁신적인 현장 행정을 추구하고 있다.


이리중앙초와 이리중, 원광고를 졸업한 그는 군산대학교와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김성중 익산성장포럼 대표는 지난 2018년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익산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후 재기를 노리며 익산성장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초·중·고 입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책가방 장학회’를 설립, 올해 2월에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정세균 국무총리 대선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리초, 남성중·고, 경찰대학교, 고려대 법학석사, 광운대 범죄학박사를 공부했으며, 제66대 익산경찰서장을 역임하고, 경무관으로 명예퇴직했다.


그는 제7회 지방선거 익산시장 민주당 경선 이후 지역에서 높은 관공서와 비싼 변호사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일반 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더불어 익산성장포럼을 통해 수소경제와 익산, 물류산업, 일자리 전략, 식품박람회 촉구, 익산 100년 먹거리 현실콘텐츠, 익산 500만 관광객 유치 등 익산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정헌율 현 익산시장은 민주당 복당 성사 여부가 최대의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집권 여당인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만약 정 시장의 민주당 복당이 현실화되고 공천까지 받게 된다면 현직 프리미엄을 더해 3선 고지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예견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총선 이후 정 시장의 민주당 복당 시도가 한차례 좌절됐는데 이는 탈당경력자 감점 당헌 당규가 적용된 것으로 복당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도 배제할 수 없다. 


정 시장은 지난 2016년 4.13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되고, 2018년 6.13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정 시장은 10년간 건설부에서 일한 후 1994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 전문가로 일해왔다.


그는 재정전문가답게 재정의 탄력적 운용과 지방교부세 확대 등을 통한 취임 당시 1,593억 원에 달하던 지방채를 계획보다 7년보다 앞당겨 상환했다.


또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을 통해 익산시청 신청사를 LH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은 김제경찰서장과 익산경찰서장을 역임하고 전북지방경찰청장을 끝으로 지난해 34년간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조 전 청장은 익산시장과 김제시장, 전주시장, 국회의원 출마 등을 놓고 저울질과 고심 끝에 익산시장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회의원 출마 권유와 전주시장 자리를 놓고 정계 진출설이 파다했지만 결국 익산시장 출마설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지역 정치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김제 봉남면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지만 원광고 1학년 재학중 군산으로 유학을 갔고, 중고교시절 줄곧 익산에 살았던 그는 원광대학교에서 경찰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조 전 청장은 1987년 경사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전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 김제경찰서장, 익산경찰서장,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장,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장· 경무부장·차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조 전 청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익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당원 모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영규 전라북도의원(익산4선거구)은 지난 2016년 4.13 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그는 이후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됐다.


특히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바람을 잠재우고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최영규 의원은 재선 이후 도의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하며,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육현장을 두루 살피면서 맑은샘유치원를 비롯해 부송유치원, 솜리유치원 등 3개 단설유치원을 개원시키고, 이리유치원 리모델링 등 유아교육 현장을 개선시켰다.


또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4차 산업 특성화교육 환경개선에 앞장섰고, 특수학교 전공과를 개설하는 등 특수교육에도 크게 관심을 가져갔다.


이와 함께 익산 혁신교육특구조성, 어울누리 개관, 외국어교육센터, 익산발명센터 확장 이전, 전북과학교육원 개원, 목공체험센터 리모델링 등 교육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최 의원은 삼기초·중, 이리고, 전주대에서 공부했으며, 전북도민일보에서 12년간 기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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