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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직장 내 괴롭힘’ 인정…“진심으로 사과”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1-28 16:53:00
  • 수정 2021-01-28 1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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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시정조치 및 개선권고 통보

대표이사,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성과 성찰 갖겠다”


 ▲ 고용노동부 익산고용노동지청.   ⓒ익산투데이
▲ 고용노동부 익산고용노동지청.   ⓒ익산투데이

 

익산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이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를 인정하고 시정조치 및 개선권고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부터 저희 재난 내부문제로 시민들게 많은 염려와 불편한 마음을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재직 중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 업무에 임하는 조직원의 자세 등 내부조직 개선 작업과 조직 확장으로 변화와 개혁을 가져왔으나 직원들의 마음 하나하나 헤아리지 못했다”며 “좋은관계 상태로만 생각한 나머지 때때로 신중하지 못한 저의 언행이 소통부족으로 의도와 달리 오해와 불신으로 이어져서 일부 직원들이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관계기관에 진정사건이 발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기관인 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저에 대해서 시정조치 및 개선권고를 통보 받았고 이 통보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재단의 구성원들이 각자 갖추고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 묵묵히 업무를 추진해 온 모든 직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익산참여연대는 정헌율 시장을 상대로 고용노동청 조사에서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이 인정된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에 대해 합당한 징계를 요구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문화관광재단은 별도의 출연기관이기 때문에 행정적 징계를 내릴 수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 측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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