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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북본부, 화폐 수급업무 5년 만에 재개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7-08-30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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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의 금융도시 조성 ‘청신호’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화폐 수급업무 재개를 위한 인력을 배치하면서 전북도가 국민연금공단과 공단 기금운영본부 등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제3의 대한민국 금융도시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7. 25일자로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에 유창호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을 전북본부장으로 임명하면서 5명의 직원도 함께 전북본부에 배치시키고 조직도 현재 2개팀에서 3개팀으로 늘리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관리하던 화폐수급 업무가 광주·전남 본부와 대전·충남 본부로 통합되어 도내 많은 금융기관들이 광주와 대전까지 원거리 화폐수송을 하게 됨에 따라 발생했던 시간과 경제 손실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 수급업무 재개는 그동안 전북도가 전북 몫 찾기 일환으로 지역 정치권 등과 함께 화폐 수급 업무 재개를 위해 국회와 한국은행을 방문하고, 국정감사시 정책 현안 질의 등 화폐 수급 업무 재개의 필요성을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전북도에서는 제3의 금융도시 건설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기반을 다져 157억원을 투입해 금융타운 부지를 매입했으며, 기본구상 용역까지 마친 상태이다.


또한 2017년에는 추경에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3억원 확보하여 2017년 연말까지 용역을 완료한 후 2018년부터 국토부, 금융위, 기재부, 복지부 등과 업무 협의를 통해 예타 신청 등 금융타운 프로젝트를 국가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화폐 수급 업무 재개에 따라 원거리 화폐수송으로 인한 지역 금융기관의 시간,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돼 금융타운 조성이 날개를 달았다.

 

또한 연기금 전문대학원 유치,  금융타운 조성, 농생명 금융투자 허브센터 설립, 제3의 금융중심지 조성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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