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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긴급 대책회의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1-29 10:29:00
  • 수정 2020-01-29 1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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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상황실 설치하고, 현황 파악 및 예방강화 위한 홍보에 나서
중국인 유학생 441명 현재 중국 체류 중…개강 맞춰 대응키로

 ▲ 원광대가 지난 28일 박맹수 총장 주재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익산투데이
▲ 원광대가 지난 28일 박맹수 총장 주재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익산투데이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지난 27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박맹수 총장 주제로 설 연휴 직후인 28일 대학병원 감염내과 관계자를 비롯해 운영위원 및 행정부서장들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에도 대학병원을 방문해 연휴 기간 응급운영체계 점검을 통해 응급환자 및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한 박맹수 총장은 “상황이 점점 악화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특히 중국인 유학생들의 현황 파악과 함께 구성원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교내에 상황실을 설치한 원광대는 대학병원과 국제교류처, 학생복지처, 기숙사 등 관계 부서들이 연계해 정부의 대응방침에 따르면서 보건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2월에 진행되는 중국교류대학 한국단기문화체험 행사도 일단 중지하기로 했다.

 
본관 2층에 마련된 상황실은 남기철 총무처장을 실장으로 예방수칙 및 의심 증상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을 홍보하는 한편, 전체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최근 중국 방문자 현황을 파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갖춘 대학병원과 연계하여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원광대는 중국인 유학생 441명이 재학 중인 가운데 소수 인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이 방학기간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향후 교육부 지침을 참고해 3월 개강에 따른 기숙사 입사수속 등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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