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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보조교재 개발 연구위원 연말까지 구성
  • 김달
  • 등록 2015-10-21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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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환 교육감, “9~12개 교육청 보조교재 공동개발·내년 예산안 편성 의견 일치”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19일 역사보조교재 개발을 정식 선언하고, 교재 개발을 위한 연구위원을 연말까지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한 뒤, 보조교재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주 금요일(16일) 저를 포함해 9명의 교육감이 만나 역사교과서 공동개발과 이에 필요한 예산을 2016 예산안에 편성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 “그 자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최소 3곳 정도는 더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들은 방법론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의견을 교환하면서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우리 전북에서는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형식을 제시했고, 광주에서는 선택교과 방식을 내놨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의 역사보조교재 개발과 역사수업 내실화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은 “보조교재 개발을 위한 연구위원을 연말까지 구성하겠다”면서, “연구위원은 도내 역사교사 및 도내 역사학자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이 만들게 되는 보조교재는 중학교 역사, 고교 한국사 외에도 초등학교 5-2, 6-1 사회과목의 역사 부분 오류 수정 자료도 포함된다.

 

또 보조교재 개발과 함께 교원 전문성 신장과 역사수업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역사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수가 강화되고, 역사 왜곡에 맞서는 다양한 교육활동이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역사수업은 체험·토론 중심 수업을 확대해 내실화하고, 역사 스토리텔링 및 프로젝트 학습 동아리 활성, 수업개선을 위한 연구회 및 동아리 활동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역사 보조교재 활용 여부 등은 단위학교의 자율적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역사보조교재를 만들어도 절대 학교현장에 강제하지 않겠다”면서 “어느 학교에서 보조교재를 쓰지 않겠다고 해도 존중하겠다. 철저하게 단위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면서 우리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형성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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