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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시내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해야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11-08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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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학교급식연대(상임대표 강유희)와 익산 시내 고등학교 구성원들이 무상급식 대상에 시(市)지역 학교는 제외가 되면서 또 하나의 차별이 되어버린 현행 학교급식 지원체계의 개선을 요구하며 고교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의회 그리고 익산시와 익산시의회는 2018년부터 시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무상급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 교육청 그리고 익산시는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농촌지역의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권과 지역 농업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주도해왔지만 시 지역 고등학교는 시 지역 고등학교라는 이유로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전라북도 교육청의 50% 지원)돼 여전히 무상급식의 혜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들은 “누구나 공평하고 보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다. 교육의 일환인 급식도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의무이며 더 이상 예산부족을 이유로 아이들에게 차별의 아픔을 품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학교급식은 국가의 지급 의무가 수반되는 ‘의무급식’이어야 하며 예산의 문제이기 이전에 우리 아이들이 사회성과 공적 역할에 대해 몸소 체험해 가는 전인교육의 과정이기도 하다. 학교무상급식 전면 시행 촉구는 지난 6·2 동시지방선거를 통하여 공약으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익산학교급식연대와 익산 시내 고등학교 구성원들이 제출한 건의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 전라북도는 군(郡)지역과 시(市)지역을 구분해서 시행하는 현 지원체계를 시정하고 도내 고등학교의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지원


▶ 전라북도 교육청도 2018년이 고등학교까지 전면 시행되는 무상급식의 원년이 되도록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전면적인 학교무상급식에 적극 앞장


▶ 또 하나의 차별이 되어버린 무상급식 대상에 시(市)지역 고등학교는 제외라는 현행 학교급식 지원체계를 개선


▶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은 지역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무상급식과 관련된 예산을 마련하고 전라북도의회는 예산안을 승인


▶ 익산시는 2018년도 예산에 시내 지역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반드시 2018년 예산안에 편성하고 익산시의회는 예산안을 승인해야 한다면서 시내 고등학교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익산학교급식연대에는 총 13개의 단체(사단법인 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 사단법인 익산시민연대, 사단법인 익산여성의전화, 솜리아이쿱생활협동조합, 익산농촌교육연구회, 익산시농민회, 익산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익산참여자치연대, 익산환경운동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익산중등지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익산시연합회, 한 살림익산, 희망연대)가 소속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익산 시내의 11개 고등학교(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이리고등학교, 이리공업고등학교, 이리남성고등학교,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 이리여자고등학교, 이일여자고등학교,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전북제일고등학교)의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그리고 학부모대표 및 학생회장이 힘을 모아 익산 시내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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