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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북초, 교내 사유지 종중 땅 무상 기부 받아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6-12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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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북초등학교(교장 이재생)는 왕북초 내 사유지로 관리되던 진천 송씨 충숙공파 우산종중 소유의 부지를 무상으로 기부 채납 받았다. 


이에 지난 5월 30일(수) 익산교육지원청 이수경 교육장은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 왕북초등학교장과 진천 송씨 우산종중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종중 대표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학교 내 사유지 및 국유지 실태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종중의 사유지가 학교 운동장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학교 교육활동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종중의 관계자와 연락을 취했으며 이를 접한 종중에서는 학교 운동장 내 소유한 해당 부지를 “왕북초등학교 학생 교육활동에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무상으로 기부 채납했다.


익산교육지원청 이수경 교육장은 “익산시 교육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진천 송씨 충숙공파 우산종중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익산교육지원청 소속 학교 내 사유지에 대해 협의회를 거쳐 원활한 교육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궁면 동용리에 위치한 왕북초등학교는 1946년 진천송씨 우산종중 및 지역유지들의 발의로 설립되어 동 10월 1일 왕궁국민학교 용남 분교로 개교했다가 1949년 9월 1일 왕북국민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개교했다. 


이러한 지역유지들의 후원과 지원 속에 왕북초등학교는 현재까지 졸업생 총 3,360명을 배출했으며 ‘참 만남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목표로 사랑, 배려, 나눔, 정의의 가치를 실천해 가고 있다. 


또한, 왕북초등학교는 용남저수지와 함벽정 그리고 보석박물관과 가까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학교를 공원화하여 연중 꽃피는 학교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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