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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후보자들 교육정책 ‘한 목소리’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6-07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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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투데이 주최 ‘익산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 간담회 개최

주관 교육단체 4대 정책제안, 김영배·정헌율 후보 모두 추진약속


6월 13일 치러지는 익산시장선거의 입후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관련 시민단체의 정책 제안에 대해 한 목소리로 추진할 것을 약속 했다.


익산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익산학생연합, 익산학부모기자단, 익산혁신학교 학부모회, 익산 학부모공동체가 주관한 ‘익산시장 후보 초청 교육정책 간담회’가 지난 5일 오후 4시 익산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선택 6.13, 익산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교직원, 학생, 학부모, 익산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음방송 오선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경과보고, 후보자 모두발언, 익산교육 정책제안 및 후보자 의견 청취, 현장 즉석 질문, 후보자 마무리 발언 등의 순서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주관단체들은 4대 교육정책을 제안했다. 4대 교육정책은 ▲‘교육문화정책과’ 신설 ▲‘익산 청소년 교육문화의 거리’ 조성 ▲지자체 주도형 교육센터 설립·운영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함양을 위한 인프라 조성이다.



첫 번째 교육문화정채과 신설 제안에는 익산의 교육복지 및 문화 창달에 입각한 정책 연구 및 입안, 지역의 교육·문화 활동을 조사하고, 이를 연계·지원하는 컨트롤타워 구축, 지역의 교육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청과 업무 연계, 필요 시 교육청에 교육공무원 파견 요청의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익산 청소년 교육문화의 거리 조성’ 제안에는 익산시 마동 원도심 활성화 ‘익산 청소년 교육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어울누리·마한교육문화회관·익산지원중·전북대학교·신광문화센터·솜리예술회관·마동도서관”을 잇는 T자형 거리 조성,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누릴 수 있는 청소년 교육문화캠퍼스 구축, 지역주민, 관계기관, 청소년이 모여 ‘청소년의 거리 조성위원회’ 구성, ‘청소년 문화의 거리’ 지원 조례 제정 등 지속 가능한 지원체제 확립이 제시됐다.


세 번째 ‘지자체 주도형 교육센터 설립·운영’을 통해 익산 지역별 체험형 마을학교 운영(익산 시내 및 농어촌 지역과 연계), 익산 직업체험센터 설립/운영(청소년 다양한 진로 체험 지원), 발도르프형 거대 자연숲놀이터 조성(시외 지역 녹지를 활용, 아동 인성 및 감각 교육), 기타 시외지역 교육복지 정책 수립(마을도서관 설립, 통학버스비 지원 등)을 제안했다.


네 번째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함양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한 익산 청소년 전용 예술극장 설립, 익산 시내 외 각 학교 오케스트라, 공연팀 공연 기회 보장(교육청과 연계), 전국단위 합창제, 현악제, 비보잉 대회 등 주최, 청소년 관람 가능한 연극 지속 상연(익산 연극단 ‘아르케’ 연계 지원), 각 학교 뮤지컬, 연극 등 발표회 공간 무료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 4가지 정책제안에 대해 김영배, 정헌율 두 후보는 모두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교육문화정책과 신설에는 여러 행정절차상 검토가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정 후보는 “익산의 미래인 청소년의 교육문제는 저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들의 책무이다”며 “교육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익산시 등이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학부모, 익산교육청 등과 함께 ‘교육문화 정책’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호남 제일의 교육도시 위상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개성 있는 교육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창의력 넘치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하며 호남문학관 건립을 통해 학생들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영배, 정헌율 두 후보자가 정책제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서면 자필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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