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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인구감소 원인은 ‘일자리와 높은 집값’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9-05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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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인구정책방향모색 시민토론회 개최
전북행정평가연구원, 인구구조 특성 및 사례분석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지난 30일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인구감소에 대비한 익산형 인구정책 수립의 필요성과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익산시의 기조발언으로 인구현황 및 인구변화 특성, 익산시의 인구정책 추진사항, 그간 추진경과 보고 등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익산시 인구는 저출산으로 매년 출생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청장년층의 학업 및 일자리 이동으로 인해 대도시 전출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젊은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재정지원 사업, 출산보육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 분야별로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익산시 인구정책 수립 용역기관인 전북행정평가연구원은 익산시 인구구조 특성 및 사례분석을 통해 인구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연구과제를 소개했다.


시민들의 의식조사 및 인구구조 변화 분석 등을 통해 익산시 인구감소의 원인은 일자리 부족 및 높은 집값 등 정주여건을 원인으로 분석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인구정책을 모색해 인구감소에 대응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향후 고려해야 할 과제로 정부정책 및 타 지자체 사례 등을 통해 주소전입 지원시책 등 단기적 시책과 더불어 장기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 시행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인구정책 추진방향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층의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 및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청년유출을 최소화하고 여성의 사회적활동 증가에 따른 출산·결혼 친화도시 조성의 필요성, 도농복합 도시 익산의 농촌인구 유입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패널토론 시간에는 유기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익산시 시의원, 전문가, 언론인,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여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익산시 인구시책의 평가와 인구감소의 원인, 각 분야별 인구증대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후 시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인구증대 방안으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책시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마련과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익산시는 작년 초 인구정책 담당조직을 신설한 후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일자리창출, 출산·결혼장려, 육아·양육·교육 지원, 다자녀가정 지원, 정주여건개선, 귀농귀촌정책, 전입자 지원 등 7개 분야에서 다양한 인구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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