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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쓰고 여고 침입한 30대 남성 경찰에 덜미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01-24 15:42:00
  • 수정 2019-01-24 15: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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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교복·체육복 훔쳐…"교복이 예뻐서"시인

 ▲ 가발을 쓰고 여고에 들어가 교복 등을 훔친 A씨(30)가 CCTV에 포착됐다/사진=채널A 뉴스 캡처.   ⓒ익산투데이
▲ 가발을 쓰고 여고에 들어가 교복 등을 훔친 A씨(30)가 CCTV에 포착됐다/사진=채널A 뉴스 캡처.   ⓒ익산투데이

 

가발을 쓰고 여자고등학교에 들어가 여학생 교복 등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익산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익산지역 한 여고에 들어가 교복과 체육복 등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가발을 하고 교복을 입은 채 학교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소지품이 사라지자 교사에게 알렸고 학교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고, A씨의 집을 확인해보니 다수의 여학생 교복과 물품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학생 교복이 예뻐서 갖고 싶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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