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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건립 착수 20년 사업 마무리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1-03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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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난 9월 정헌율 시장의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한 신청사 건립 추진” 발표 이후, 신청사 건립 T/F팀 구성, 중앙부처 및 LH 등 관련 기관과 협업체제 구축, 정치권과의 공조 등 역할 분담과 신속하고 조직적인 대응으로 이루어 낸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공모사업 내용은 공기업인 LH와 함께 시유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청사와 주민편의시설, 수익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숙원사업 신청사 건립 본격 시작


그동안 경주와 포항지역에 발생한 지진 피해를 보며 47년이 경과된 익산 시청사에 대한 많은 불안의 시선들이 있어 왔고, 2청사와 별관 등으로 청사가 분산 운영됨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등 노후되고 협소한 청사로 인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현 청사부지 및 인접 시유지 등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현 청사를 철거하지 않고도 행정절차 이행후 공사를 조기 착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사건립 재정부담 최소화


LH와 함께 구 경찰서 부지 등 시유지를 활용하여 서민을 위한 분양주택 건립 등의 수익모델 추진으로 부족한 서민주택 보급에 기여하고 더불어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주민친화적인 청사건립!


시민이 공유하고 누릴 수 있는 교류·소통과 휴식의 중심적 공간이 조성된다.


시청사와 더불어 문화시설, 공원, 녹지, 시민광장 등의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이 원하는 시설들을 최대한 구성하기 위하여 시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서 시민이 주인인 청사로 건립 할 예정이어서 익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다.


■도시재생사업 연계 노후 도심 활성화


익산시는 올해 국토교통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앙동 일원에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권 활성화와 다양한 주민편익시설 등을 도입 할 예정이다.


청사 주변지역이 1970년대 조성된 노후 주거지인 점을 감안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 사업과 연계하여 기초생활인프라 개선과 주거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여 청사 일원의 노후시가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한 청사 건립을 넘어 구도심 지역 활력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신청사 청사답게 현 부지에 청사만


현 청사 부지와 청사 후면에 이미 확보된 부지를 합한 약 19,000㎡의 여유 있는 공간에 청사와 각종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익산시는 지난 9월 현 정부의 정책인 2만호 청년임대주택 건설과 국공유 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에 응모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 정책에 맞추어 현 청사 부지에 청년임대주택과 신청사를 같이 건립할 경우 청사 건립 공간이 많이 축소될 수밖에 없어 인근 2청사 부지에 청년임대주택을 건립하면서 신청사 건립을 병행 추진하는 내용으로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하였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불가피하게 분산된 청사 통합, 현재와 미래의 다양한 주민의 욕구 수용을 위한 공간 확보와 함께 LH와 시유지를 활용한 다각적 수익모델을 추진할 수 있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으로 사업방식을 변경 추진하게 되었다.


■청사 세부내용 추후 협의 최종확정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하여 ‘익산시 신청사 건립 추진단(T/F)’을 구성 세부적인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되며, 향후 시의회 승인을 거쳐 신청사 건립 시까지 한시기구로 운영 할 계획이다.


신청사 추진단에서는 세부적인 청사구성 및 규모 등에 대하여 시민의 의견 수렴, 시의회 협의 등을 통해 추진 방향을 설정 한 후 LH와 사업추진 방향, 수익구조, 최종 익산시 재정부담 규모 등을 구체화 할 계획으로,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이 마무리 되는 2019년에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착수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0년에는 사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정헌율 시장은 “신청사 건립이 그간 지역적, 정치적 이해관계와 재정부담이 맞물리면서 번번이 좌절되어 왔지만,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문제이며, 앞으로 LH와의 다각적 사업 검토를 통해 재정부담 최소화로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청사를 익산시민의 품에 안겨 주겠다”는 의지와 함께 “우리 익산시도 주민친화시설과 곁들여진 신청사를 마련함으로써 호남 3대 도시인 익산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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