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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시민 뜻 엄중히 받들겠다”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6-20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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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민심 제대로 읽지 못한 이유 고민하고 정비”


익산시장선거에서 패배한 데 대해 이춘석(민주당 익산갑) 국회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춘석 의원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지난밤이 참 길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개표결과를 지켜봤다”고 운을 떼며, “민주당 중앙선대본부장과 익산갑 지역위원장이라는 직분 사이에서 마음이 복잡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 유례없는 민주당 지선 압승을 만들어주신 것은 결코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닐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겠다는 의지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여전히 반성을 모르는 자유한국당 심판에 대한 의지가 만나 이런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 사상 유례없는 민주당 지선 압승을 만들어주신 것은 결코 우리당이 잘해서가 아닐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의지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여전히 반성을 모르는 자요한국당 심판에 대한 의지가 만나 이런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익산시장 선거 패배에 대한 소회도 밝히며 시민 여러분의 뜻을 엄중히 받들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익산시장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의 뜻을 엄중히 받들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과연 최선을 다했는지, 익산의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당분간 고민하고 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즐거운 일, 궂은일을 함께하며 언제나 묵묵히 지지해 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그러나 당장의 패배에 좌절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삼아 반드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승패를 떠나 지난 몇 달간 밤잠을 줄여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오신 익산시장과 시도의원 후보님들 모두 고생하셨다”며 “선거도 끝났으니 복잡한 걱정은 정치에 맡기시고 시민여러분 모두 흔들림 없는 일상을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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