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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농민회,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규탄"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9-11-08 16:26:00
  • 수정 2019-11-08 16: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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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익산시청 주차장에 나락적재 투쟁

 ▲ 익산시농민회가 8일 익산시청 주차장에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규탄하며 나락 적재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익산투데이
▲ 익산시농민회가 8일 익산시청 주차장에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규탄하며 나락 적재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시농민회가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규탄하며 익산시청 주차장에 수확한 나락 수 천kg을 적재했다.


8일 농민회는 익산시청 주차장에서 나락적재 투쟁을 벌이고 "FTA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산업은 농업이고, 시장 개방으로 인해 농민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가 농민들에 대한 대책도 없이 WTO 개도국 지위 포기선언을 한 것은 농업을 포기한 선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민회는 지난 30년 동안 정부의 농업정책과 더불어 농업지킴이 역할을 자처해 왔다"며 "익산시장 간담회에서 농민수당 T/F구성, 농업인회관 운영, 농업직공무원 증원, 농업경영체 전수조사 D/B구축, 통일농업경작지 협조 등을 익산시에 제안했으나 실질적인 이행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또 "익산시는 농민수당의 경우 전북도와 별개로 T/F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농민회와의 의견수렴도 없이 도지사와 협약을 맺으면서 생색내기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농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농민회를 무시하는 처사는 곧 농업을 경시하는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시장간담회를 통해 교환한 실질적인 실행계획을 토대로 익산농업의 활로를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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