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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오염토 제거 협의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10-15 17:37:00
  • 수정 2020-10-15 17: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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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LH 주관 평화지구 현장서 사업 설명회 개최

오염토 반출과 공사 착수 통한 2024년 준공계획


 ▲ 15일 평화지구 주건환경 개선사업 LH 주관 사업 추진 설명회에 정헌율 익산시장, 김수흥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익산투데이
▲ 15일 평화지구 주건환경 개선사업 LH 주관 사업 추진 설명회에 정헌율 익산시장, 김수흥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익산투데이

 

지지부진하던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평화LH가 부지 내 매립된 오염토 처리 문제와 대책이 일단락됨에 따라 다시 본격화된다.


LH는 15일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에서 사업추진 설명회를 갖고 오염토 반출과 공사 착수를 통한 2024년 사업 준공계획을 알렸다.


평화LH는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는가 했지만 부지 내에 묻혀있는 폐기물에 발목이 잡혀 1년이 넘도록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었다.


부지 내 묻혀있는 토양은 중금속 오염토로 처리비용만 350억 원으로 공사 지연에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LH는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수흥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추진사항과 향후 추진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 설명을 진행했다.


시는 정치권과 협력해 LH본사 방문, 감사원 면담 등을 통해 조속하게 사업을 시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며 최근 LH 경영투자심사를 통해 사업이 재개됐다.


설명회 이후 연약지반 개량, 흙막이 설치 등을 시작으로 오염토 정화 작업, 건축공사 등이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는 LH에 오염토양 정화명령을 내렸고 LH는 정화명령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에  LH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와 함께 소송을 동시에 진행하며 300억원이 넘어서는 오염토 정화비용을 투입하고 소송 결과에 따라 구상권 청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창호 LH전북지역본부장은 “익산 평화지구는 많은 우여곡절과 난관이 있었지만 사업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며 지역 관심도도 높고 시행효과도 크다”며 “사업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성공모델이 돼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수흥 의원은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다시 재개될 수 있었던 것은 익산시와 LH 관계자 여러분 모두가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평화동을 시작으로 익산의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성장동력 확보에도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어렵게 사업이 재개된 만큼 더 이상 지연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라고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아 인구 유출 방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히 사업이 시행되어 시민들에게 최대한 저렴하게 분양될 수 있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은 지하 1층, 지상 28층 9개동 규모로 임대 208세대, 분양 819세대 등 1027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임대는 전용면적 39㎡와 51㎡, 분양은 59㎡·74㎡·8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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