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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중고 개학 3주 개학연기…맞벌이 초비상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3-03 14:51:00
  • 수정 2020-03-03 14: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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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로 연기, 앞서 2일서 9일로 1주 연기한데 이어 2주 추가

여름·겨울방학 우선 조정 수업일수 확보, 온라인 학급방 개설
유치원과 초등학생 대상 긴급돌봄,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제공


 ▲ 전라북도 교육청.   ⓒ익산투데이
▲ 전라북도 교육청.   ⓒ익산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오는 23로 연기 됐다.


지난 2일 교육부가 교육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전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학력인증 평생교육 시설의 개학일이 당초 9일에서 23일로 연기된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교육청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국면에서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해 2차 개학연기 조치를 취한다.


이는 학생 감염 위험 및 가족·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코로나19의 정점이 3월 1주 주말로 예상되면서 3월 3주까지 전국단위 학교의 휴업이 필요하다는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학교는 3주간 휴업하게 됨에 따라 여름·겨울방학을 우선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하게 된다.


만약 이후에 추가로 개학 연기될 경우에는 법정 수업일수를 10%(유치원 18일, 초중고 19일) 감축할 방침이다.


다만 학생 학생지원 및 생활지도는 한층 강화된다.


3월 1주에는 담임·학급 배정 및 교육과정 안내,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 제공, 감염병 예방 및 개인위생 지도에 나서며,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트를 초중고교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3월 2~3주에는 e학습터나 EBS, SNS 단체방 등을 활용해 온라인 학습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온라인 학급방 개설 등을 통한 예습과제 제시 및 학습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긴급 돌봄도 유지된다. 오는 5일까지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학교장 책임 하에 돌봄전담 인력 및 교직원이 참여해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원칙으로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 책임 하에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하는 등 휴업 기간에도 학생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학습지원을 위해서는 각 학교별 실정에 맞는 온라인 학습자료를 제작해 학습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에 집합 수업을 지양하고 온라인 강의 등 재택 수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교육부는 4주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개강을 연기해달라 대학에 요청했고, 대학들은 1~2주 개강을 연기했다. 
  
교육부는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학교에 모여서 실시하는 집합 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 수업과 과제물 등을 활용한 재택 수업을 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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