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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조직개편안 통과·1개국 신설 20명 증원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8-11-14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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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시의회 제213회 제2차 본회의서 수정가결
안정환경국 신설, 공무원 정원 1,514명에서 1,534명
시의회 ‘인구 줄고 있는데 몸집만 불리는 격’, ‘우려’


익산시의회가 민선 7기 정헌율 시장의 첫 조직개편안인 ‘익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가결하고, ‘익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9일 원안 가결했다.


익산시의회는 이날 제2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기구 조례안과 관련해 일부 의원들의 반발과 지적이 잇따르며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익산시의 원안대로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익산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 주요 골자를 그대로 유지한 채 안전환경국 1국 신설을 비롯 국 및 부서 명칭 변경, 부서 신설·이관·분리·폐지 등 내년부터 ‘국’과 ‘과’가 1개씩 늘어나 ‘5국 32과 4담당관 1팀’에서 ‘6국 1실 33과 3담당관’으로 변경된다.


또 익산시 공무원 정원이 1,514명에서 1,534명으로 20명이 늘어나게 됐다.
이에 앞서 익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 15만 이상 100만 미만 중도시에 대해 자율권 확대차원에서 1개 국 신설 승인을 건의해 도내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난 8월 1일 승인을 받고 조직 개편에 들어간 것.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 심의를 통과한 행정기구 일부개정 조례안에 따른 본청 국·과의 수정된 명칭 및 부서는 당초 시장 직속이었던 미래전략실을 부시장 직속 정책개발담당관으로 도시전략사업과 순위가 건설국 1순위에서 3순위로, 시민복지국 명칭이 복지국으로 , 도시건설국 명칭이 건설국으로 변경됐다.


또 부시장 직속에 △홍보담당관  △감사담당관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정책개발담당관 등 4개 담당관이 편재됐다.


기획행정국에는  △기획예산과  △세무과  △징수과 △회계과  △교육정보과  △행정지원과 등 6개과가, 경제관광국에는  △일자리창출과  △투자유치과  △관광진흥과  △역사문화재과  △체육진흥과  △한류패션과 등 6개과가 배치됐다.


복지국에는  △복지정책과  △경로장애인과  △아동복지과  △아동청소년과  △종합민원과 등 5개과, 건설국에는  △도시개발과  △도시재생과  △도시전략사업과  △건설과  △주택과  △도로과 등 6개과가 소속됐다.


새로 신설되는 안전환경국은  △시민안전과  △교통행정과  △녹색환경과  △청소자원과  △늘푸른공원과 등 6개과로 개편됐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017년 1월 함열 청사 이전을 전제로 미래농정국을 신설, 환경녹지국 폐지 후 주민생활지원국을 복기환경국으로 명칭 변경 등으로 익산시 조직개편을 1차례 단행한 바 있다.


한편 조직개편 심의과정에서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의 문제 제기도 만만치 않았다. 익산시 인구가 30만이 붕괴된 시점에서 국 신설이 타당한지 검토됐고, 한시기구인 공공청사추진팀을 의회 승인 7개월 만에 상시기구로 전환해 국 주무과로 배치하는 것이 지적됐다.


또 국·과 명칭 변경이 행정서비스를 받는 시민 혼란을 초해할 수 있어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는 것.


그럼에도 익산시의회는 ‘인구는 계속 줄고 있는데 공조직 몸집만 불리는 졸속 개편’이라는 지적을 하면서 ‘1개 국 신설’ 및 ‘정원 20명 증원’이라는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익산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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