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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취임 후 지방채 50% 감소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7-12-27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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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까지 총 1,592억 중 793억 상환


익산시 부채가 빠르게 줄고 있다. 정헌율 시장 취임 당시 총부채는 지방채 1,592억, BTL 1,137억, 선수금 등 기타(비)유동부채 1,195억원을 포함한 3,924억원이었다.


이중 BTL은 민간협약에 의거 일시상환이 곤란하기 때문에 조기상환이 가능한 공공부문 지방채 상환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취임당시 1,592억원이었던 지방채가 올 연말 1,001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고 내년 3월이면 절반 수준인 799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에 따르면 지방채 상환을 위한 채무관리계획을 수립해 일반회계 2020년, 특별회계 2021년을 목표로 지방채를 조기상환 할 계획이었지만, 상환시기를 더 앞당겨 내년 초에 일반회계의 상환을 완료하게 됐다. 이번 상환으로 이자 26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민선6기 취임 후 올해 10월말까지 지방채 391억원을 상환했으며 2017년 말까지 200억, 2018년 초에 202억을 상환해 채무 제로의 목표에 한 발 다가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채무비율도 취임 초 13.77%에서 내년 초에는 7.3%로 낮아지고, 시민1인당 채무액도 46만7,000원에서 26만6,600원으로 대폭 하향된다.


지방채 조기 상환이 가능해진 요인으로는 전 직원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민생과 직접 관련이 없는 불요불급한 예산감축 등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97개에 이르는 교부세 산정 기초통계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지방교부세가 예년보다 증가하였고, 내국세 증가에 따른 추가재원 확보 등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헌율 시장은 “지방채 잔액인 특별회계 799억원은 산업단지 분양 등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건전재정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2021년까지 차질 없이 상환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내실 있는 재정운용으로 채무 제로화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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