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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외버스 요금 개선 ‘뒷북’ 눈총

기사 등록 : 2018-02-14 11:23:00

김도현 기자 d_hsty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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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익산-군산 경유 도외 노선 20일 인하


전북권 시외버스 요금이 실제 거리에 맞게 조정 운용된다. 이는 전주-익산-군산 구간이 잘못된 거리 요금을 받은 후속대책으로 보이나 지금까지 비싼 요금을 받아온 데 대한 조치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시외버스 모든 노선에 대한 거리조사를 통해서 요금이 실거리에 맞게 조정 운용되는 것으로, 과다요금 구간 체계가 대폭 개선돼 앞으로 도민들의 경제적 교통편익 증진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13일 시외버스 요금을 실제 거리에 맞게 조정 운용하고, 간이정류장을 이용한 승하차 때에도 실거리 요금을 적용해 이달 중(2월)으로 구간에 맞게 요금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도는 도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서 지난해 7~8월 전북권 시외버스 운행 모든 노선에 대한 거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주-익산-군산 구간은 인가거리가 실제보다 길게 반영되어 요금 인하대상으로, 전주-김제-부안, 전주-고창 구간은 오히려 실제보다 짧게 반영돼 요금 인상 대상으로 나타났다.


시외버스 요금은 실제 운행거리인 터미널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하나, 당초 도로원표를 기준으로 산정하였고, 터미널 이전 및 도로 여건 개선사항 등이 제 때 반영되지 않아 일부 구간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익산시민은 최근까지 익산-전주 3500원, 익산-군산 3100원, 익산-대야 1900원, 익산-군산공항 4500원의 이용요금을 지불했다. 그러나 운행거리에 대한 부당한 요금이 책정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요금체계는 개선되어 익산-전주 2900원, 익산-군산 2700원, 익산-대야 1600원, 익산-군산공항 4400원으로 인하 조정됐다.


도로원표는 도로의 기점·종점 또는 경과지를 표시한 것으로, 행정중심지나 교통 요충지 등에 각 시·군별로 1개씩 설치되어 있으며 전주는 기업은행, 익산은 남중동 익산시청이다. 또한 익산은 지난 2002년 5월 익산-군산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설되어 인하 요인이 있었다.


전북도의 이러한 설명은 최근까지 도로 원표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해 오면서 전북 도민에게 부당한 요금을 그동안 받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익산의 경우 평화동 터미널이 기점이 되어야 하지만 그보다 훨씬 먼 익산시청을 기준으로 요금을 산정하였고, 이러한 경우는 지난 20012년 전군가도 대체도로로 전주-군산 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설돼 거리가 단축되었음에도 요금에 반영되지 않은 불합리가 있었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전주-익산-군산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에 대해 2017. 10. 1일자로 요금을 즉각 인하했으며, 전주-익산-군산을 경유하여 도외로 운행하는 16개 노선은 타시도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2018. 2. 20일자로 요금을 인하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 “잘못된 거리 적용으로 과다요금을 부담한 구간에 대해 대폭 개선안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시외버스 노선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개선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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