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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관내 여학생 대상 `휴대용 호신경보기` 배부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5-26 16:59:00
  • 수정 2020-05-26 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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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할 땐 경보기를 당겨주세요”

32개 중·고등학교 통해 8700개


 ▲ 휴대용 호신경보기.   ⓒ익산투데이
▲ 휴대용 호신경보기.   ⓒ익산투데이

 

익산시가 지역내 여학생을 대상으로 안심지킴이(휴대용 호신경보기)를 배부하며 여성가족 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관내 32개 중·고등학교을 통해 안심지킴 액세사리(휴대용 호신경보기) 8,700개를 배부한다.


만 13세~18세인 여학생 8,700여명 중(2019.12월말 기준) 중2 ~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1차 배부를 마쳤고, 나머지 2,000여명에 대해서는 6월 중 2차 배부 완료할 예정이다.
 

호신용 경보기는 등·하교길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경보기의 고리를 당기면 경보음이 울려 주위의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 휴대용 호신경보기.   ⓒ익산투데이
▲ 휴대용 호신경보기.   ⓒ익산투데이

 

이 같은 경보 시스템은 범죄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지근 거리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 청소년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호신용 경보기 배부사업을 불법 촬영 장비 단속 및 대여 사업과 함께 2020년 신규사업으로 시행하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 및 노약자, 나아가 익산시민이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열린 자세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다양한 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추후 성과를 보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말부터 범죄 예방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편의점 18곳, 음식점 2곳(24시간 영업점)에 대해 여성 피난처로 지정해 안심 비상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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