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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1년…선방하다 와르르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1-22 18:04:00
  • 수정 2021-01-25 13: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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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31일 익산 첫 확진

국내 누적 확진자 7만3,518명, 사망자 1,300명 발생

케이방역(K-방역), 국민과 보건의료인 협력과 단결


 ▲ 익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익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지난 20일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1년 동안 전북지역과 익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얼마나 될까.


첫 확진 이후 1년간(2021년 1월 20일 기준) 국내에서는 누적 확진자 7만3,518명, 사망자 1,300명이 발생했다.


전북지역 첫 확진자는 지난 해 1월 31일 코로나19 진원지였던 중국 우한을 방문한 군산 거주자였다. 


이후 2월 초에는 김제거주 대구 방문자, 2월 말에는 전주거주 전북 2번 접촉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7월 이전까지는 환자 발생이 미미한 수준이었다. 


1월 1명을 시작으로 2월 5명, 3월 8명, 4월 4명, 5월 6명, 6월 6명 7월 12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8월 들어서면서 급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8월 48명, 9월 41명, 10월 38명으로 두자리 수를 기록하던 전북은 11월 들어 177명으로 세자리 수에 이르고 12월에는 무려 502명에 이르렀다.


전북지역 지난 20일 기준 확진자는 모두 1,002명, 이러한 급증세를 견인한 원인은 김제 요양원 관련 109명과 원광대의료원 58명 등 총 16건의 집단감염이다.


시군별 확진 현황을 보면 전주 236명, 익산 190명, 군산 150명, 정읍 41명, 남원 39명, 김제 93명, 완주 29명, 진안 3명, 무주와 장수 각각 1명, 임실 3명, 순창 121명, 고창 11명, 부안 7명, 기타 77명이다.


익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요양원 집단감염 사태를 빚은 순창을 제외하면 전북지역 기초단체 가운데 인구대비 확진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익산지역은 지난해 1월 31일 첫 지역 내 확진자가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입원한 뒤로 11월 중순 원광대병원발 21번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만 해도 비교적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원광대병원발 이후 12월 중순에는 남중동 열린문교회 집단 감염으로 환자가 20명 발생하고, 한 어린이집에서도 20명의 집단감염이 이뤄지면서 익산지역은 초비상 지역이 됐다. 


지난 22일 기준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90명이며, 격리진행 5명, 격리해제 182명, 사망 3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각 나라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2월말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코로나와의 치열한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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