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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추가 확진자 4명 발생…고강도 방역체계 구축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9-17 13:37:00
  • 수정 2020-09-18 16: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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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16~19번 추가 확진, 13, 14번 밀접접촉자 통보

17일 7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19번 수원시 이관

익산시, 정부 지침 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 수칙 실시 


 ▲ 정헌율 익산시장이 17일 오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긴급브리핑을 열었다.   ⓒ익산투데이
▲ 정헌율 익산시장이 17일 오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긴급브리핑을 열었다.   ⓒ익산투데이

 

익산 지역에서 지난 15일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 나온 가운데 17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사회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7일 오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발생 현황과 방역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17일 추가적으로 발생한 5명 가운데 익산 16, 17, 18번(전북 108, 110, 111) 확진자는 익산 13, 14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서 이날 7시 자가격리를 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익산 19번 확진자(전북 112번)는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지난 16일 확진을 받은 수원 확진자와 11일 접촉해 밀접접촉자로 통보받고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주소지인 수원시로 이관했다.


이에 14일 심사위원 교육을 받은 대상자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전북기계공고 자동차 프로토타입 모델 경기는 중지했다.


현재 전북기능경기대회 운영본부에서 비상대책 회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늘(17일) 오후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를 통해 검사범위, 폐쇄 범위, 경기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전북 107번, 해외 35번으로 분류된 20대 유학생이 17일 5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전북 107번(해외 35번) 확진자는 주소지가 익산시이며, 터키에서 출발해 지난 15일 밤 10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해외입국자 전용 버스를 이용해 전주로 이동, 16일 오전 10시 30분 학교 이송 차량으로 완주군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파악되는 사항은 실시간으로 익산시 공식 SNS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


앞서 지난 15일 발생한 12~15번(전북 103~106) 확진자는 전북 101번(전주 39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지난 11일 방문판매 업체 직원인 전북 101번 확진자와 익산 13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인화동 소재 동익산결혼상담소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관련 접촉자 5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37명은 자가격리자로 분류, 5명은 타 지역 거주자로 주소지 이관 조치됐다.


익산시는 오는 18일 0시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유흥단란주점, 뷔페음식점, 콜라텍, 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방문판매홍보관 등 7개 업종, 총 415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매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기존 2회 추진하던 중‧저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고위험시설과 동일하게 매일 실시하며 모든 시설은 방역수칙 1회 위반 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특히 방문판매업 103곳에 대해서는 운영준단을 권고하고 타지 방문 또는 외부인 방문 자제 위반으로 확진 시에는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봉안당과 분묘 등 공설묘지를 전면 폐쇄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하는 등 명절 특별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일상 생활방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 등으로 운영됐던 경로당도 17일부터 폐쇄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은 오는 20일까지 점점 중단했으며 전세버스 회사 8곳과 협의해 개천절과 한글날 수도권 집회 참석을 위한 전세버스를 운영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지침은 더욱 격상될 수 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n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거리두기 노력이 필요한 때다. 특히 이번 추석 명절에는 가급적 거리를 두고 집에서 쉬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며 대신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마음만은 더욱 가까이하셔서 모두가 건당하고 안전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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