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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의 대의기구 익산시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단 출범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1-24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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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단장에 김선태 4H 회장 김철모 부시장, 52명 설립추진단 활동

19년 3월 농업회의소 설립예정, 지속가능 농업행정 시스템 구축 목표


농업인들의 지위향상과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민간주도형 대의기구인 익산시 농업회의소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익산시는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업회의소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농업회의소 설립을 본격화 하기 위해 민·관·학계 전문가 52명으로 구성된 설립추진단의 활동이 본격화 됐다.


추진단은 15개 지역(품목)농협 및 16개 농업인단체를 주축으로 구성되었으며 익산시 희망농정위원회,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민·관 농정 거버넌스 실현과 농정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익산형 농업회의소 설립에 박차를 기하게 된다.


앞으로 추진단은 농업회의소 설립준비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을 내리고, T/F팀이 제안한 각종 안건에 대한 심의와 의결권도 행사하며, 참여조직의 의견을 조율하여 정관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농업회의소 설립 절차 및 방향을 결정하며, 농업회의소 설립은 2019년 3월 예정이다


지난 18일 진행된 추진단 첫 회의는 당연직 공동단장인 김철모 부시장 주재로 이루어졌으며 민간공동단장으로 4H본부 김선태 회장이 선출되었다.


회의내용은 본격적인 농업회의소 설립 준비절차 돌입에 앞서 지금까지의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농업회의소의 정확한 개념 및 농업회의소가 갖는 대표성에 대한 특강과 타 지자체 및 선진국의 운영사례를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을 해준 지역농업네트워크 김햇살 팀장은 익산시는 농민단체가 활성화 되어 있으며 희망농정위원회 등 농정거버넌스가 체계적으로 잘되고 있어 타 시군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며 익산시농업회의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하였다.


농업회의소는 농업과 농민들을 대표하는 자치 기구로서 농업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농정에 참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농업 분야 내 이해관계 조정 및 정책 제안, 지역농업 발전계획 수립과 추진, 농업관련 조사, 연구, 교육 및 훈련 등 업무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농업회의소 설립은 농업인의 농정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농업정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인의 농정참여 활성화, 정책 이해도 제고 등을 위해 2010년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문재인정부의 핵심공약사업 중의 하나이다 .


2018년 현재 8개 시군에 농업회의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광역 2개소, 시군15개소가 설립 중에 있다. 농업회의소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법률로서 지위와 위상을 보장 받고 있다.


프랑스, 독일 , 일본은 법에 의해 농업회의소를 운영되고 국가와 지자체의 공공기능을 수행하며 주로 지도상담, 직업교육,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특히 일본의 경우 국가사무인 농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위상은 농업인 자치조직으로 상공회의소에 준하는 성격을 갖는다.


공동단장인 김철모 부시장은 “민·관 농정 거버넌스를 위한 정책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익산형 농업회의소가 설립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할 것”이라며 “선출된 김선태 민간공동단장에게 ‘익산형 농업회의소 설립에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고 성공적인 설립을 위하여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하였다.


김선태 민간공동단장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어서 추진단위원들과 민관이 협심하여 성공적으로 농업회의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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