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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대 의장,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 연루
  • 고훈
  • 등록 2014-07-22 17:04:00
  • 수정 2014-07-23 1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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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장이 대리운전기사 폭행 건에 휘말려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조 의장과 일행 A는 16일 오후 9시 영등제일2차 앞 도로에서 대리운전 요금 문제로 시비가 붙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다. 


조 의장과 일행 A는 음주 후 대리운전기사에게 “5천원을 더 줄 테니 일행을 내려주고 황등면까지 가자”고 요구했으나 대리기사가 “자신은 노선이 맞지 않으니 다른 대리기사를 불러주겠다”고 거절해 말다툼이 일어났다. 대리운전기사는 조 의장의 일행 A가 대리운전기사의 목 부위를 때렸으며, 조 의장이 어깨를 두 번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했느냐’는 익산투데이의 질문에 조 의장은 “이들을 말리려는 과정에서 신체접촉이 있었을 뿐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지 않았으며 신동지구대에서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피해자인 대리운전기사는 경찰에 신고해 신동지구대에서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이 과정에서 합의금 명목으로 A에게 100만원을 요구했으나 A는 거절했다. 이와 관련 A씨는 “기분이 나빠 대리운전기사의 요구를 거절했지만, 다음날인 17일 (A의) 동생 B가 대리운전기사를 만나 60만원을 전해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경찰은 “대리운전기사는 상해진단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으며 합의된 사실도 확인된 바 없다”며 “공동폭행 건으로 이들을 조사했으나 대리기사와의 진술이 서로 엇갈려 누가 때렸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이후 재조사를 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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