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역상수도 나는 찬성이다
  • 고훈
  • 등록 2015-10-07 11:11:00

기사수정
  • “무엇이 급해 선결처분 아쉬워”

모현, 송학, 오산을 지역구로 하는 박철원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이 익산시의 선결처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광역상수도 전환 찬성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익산시의회 18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오는 11월 결산추경 때 광역상수도 전환 관련 예산을 반영하면 사업추진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고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도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비상시에 발동해야 할 선결처분을 임시회를 하루 앞두고 발표한 시장의 기자회견은 의회의 혼란만 바라고 시정에 발목을 잡는 의회라는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5월 지방재정법이 개정되면서 행정자치부는 2015년 7월 지방자치단체 예산집행 지침을 수립하여 결산추경을 12월 초 이전에 완료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도 11월경에 결산추경을 해야 될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익산시가 무엇이 그리 급했기에 10월에 2회 추경안을 제출했는지 의구심이 들어 살펴본 결과 광역상수도 전환 용역 외에는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갈수록 식수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시민들에게 더 좋은 양질의 물을 하루라도 더 빨리 공급해야겠다는 시장의 공약과 이를 위한 2차 추경예산에 과감히 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광역 상수도 전환은 산업건설위원회 담당으로 상임위 위원들이 수차례의 현장 방문과 심도 있는 토의로 광역상수도 전환 시의 장단점을 파악했다”며 “수자원공사로부터 익산시에 대해 많은 지원도 약속 받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광역상수도 전환에 적극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도 익산시의 성급한 대처에 박 의원은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의 반대도 있다”며 “이에 타 상임위 위원들 또한 광역상수도 전환의 사업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방문이 예정된 걸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