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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 시장·국회의원 출마 가능성 내비쳐

기사 등록 : 2015-11-25 11:15:00

고훈 iksank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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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간담회 “전 시장으로서 책임감 느낀다”

 

 ▲ 이한수 전 시장 기자회경   ⓒ익산투데이
▲ 이한수 전 시장 기자회경   ⓒ익산투데이

 

 

이한수 전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과 국회의원 출마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했다. 이 전 시장은 분명한 출마 입장 표명은 미루며, 시민들 관점에서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지역 여론이 새정치민주연합과 이 전 시장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시민들의 반응을 보며 향후 거취를 타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3일 이한수 전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익산시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전 시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시장 출마, 국회의원 출마, 불출마를 같은 선상에 놓고 고민 중이다. 지금 바로 결정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거취를 분명히 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전 시장은 “베트남에 있을 때는 재선 시장 경험으로 시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아 현재 상황을 추스르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여겼지만, 이는 정치인 이한수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며 “시민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고, 현재 안개 정국으로 결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 전 시장은 “얼마 전 이춘석, 전정희 의원을 만났다. 정치는 친구,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며 “다른 입지자의 인물 됨됨이가 지역상황에 맞는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는 시민 입장에서 나의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과 친구인 이원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부위원장의 시장 출마 움직임에 대해서는 “만났다. 30년 동안 당에서 헌신적으로 일했고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움직이나 나와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한 맥을 갖고 움직이지는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 전 시장은 또한 베트남에 가서 돌아온 뒤의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베트남에 간 이유에 대해서 이 전 시장은 “시장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정직하게 일했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선거과정에서 네거티브 공세를 받고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진 것이 견디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 전 시장은 “베트남과 라오스에 있다가 익산에 돌아와 시민들을 만나보니 참담함을 느끼고 계시더라”면서 “전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시민들은 이한수가 일을 잘했다고 대체적으로 이야기하시는 것 같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빚을 너무 많이 진 거 아니냐 등 부정적인 인식들이 시민들 가슴 속에 남아있다. 이것은 나에게 큰 산이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그렇지만 시장 재임시절 추진했던 정책과 사업들이 언론과 정치권에서 시비 속에 휘말린 적이 없다”며 “사업과 정책방향을 잘 잡았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언젠가는 재평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익산시정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해 이 전 시장은 “사업이 현재 방향성을 잃고 잘못 가고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가사업으로 국가는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아무 기업이나 분양에 몰두할 거라고 보는데 그렇게 놔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익산시가 식품클러스터를 통해 동북아식품수도 역할을 자임하고 있기에 CJ, 네슬레급 이하의 기업은 받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익산시 공직사회에 대해 “질서, 원칙 등 여러 가치가 무너져 흔들려있다”며 “공직사회가 자정능력을 통해서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턴기업에 대해서도 이 전 시장은 “정치인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며 “기존 기업이 역차별을 우려함에도 기업들이 약속한 사항을 이끌어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익산시장 재선거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입지자는 이한수 전 시장을 포함해 김병곤 전 전북도의회 의장, 이원일 부위원장, 정헌율 전 전라북도 부지사, 김수흥 국토교통위 수석전문위원, 배승철 전 도의원 등 1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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