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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전주 예비군훈련장 이전 반대 결의안’ 채택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10-23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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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제231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서 

“전주가 익산에 부당하게 전가하는 소음 피해”

“익산시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즉각 철회하라”


 ▲ 익산시의회 김태열 의원이 지난 19일 제231회 임시회에서 전주대대 이전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익산시의회 김태열 의원이 지난 19일 제231회 임시회에서 전주대대 이전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시의회(의장 유재구)가 전주시 도도동 항공대대 소음 진동과 더불어 전주대대(예비군훈련장)의 운항 변경 및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31회 임시회에서 김태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문을 통해 “항공대대의 전주시 도도동 이전으로 인해 인접지역인 익산시 춘포지역의 피해가 막심함에에도 불구하고 전주시가 또 다른 군사시설인 전주대대의 이전을 도도동에 계획했다”며 “익산시민의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반대와 항공대대 운항장주 변경을 결의한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이어 “익산시 춘포지역은 봉개산의 정기를 받고 익산천이 흐르는 농경문화가 살아 숨 쉬는 평화로운 고장이었다”면서 “최근 접경지역인 전주시 도도동에 항공대대가 이전함으로 인해 군용기 굉음 등 소음피해와 군부대 인접으로 인한 정주여건이 심각해짐에 따라 익산시민의 정신적·경제적 피해가 막심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다른 전주시 북부권 잔여 군사시설인 전주대대를 익산시 춘포지역 인근 전주시 도도동에 이전을 예정하고 있어 그 피해는 또다시 익산시민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주시의 경제적 이득과 환경 개선을 위한 전주대대 이전에 익산시민이 피해를 보는 현 행태는 대표적 님비(NIMBT) 현상의 사례이며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일방적인 불통행정의 표본이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춘포지역에 부당하게 전가되고 있는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현재 익산·김제 상공 장주 노선에서만 비행되고 있는 항공대대 헬기 운항을 전주권으로 변경해야 할 것”이라며 “또 다른 피해를 야기할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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