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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동 이화아파트 주민들, 아파트 신축에 피해 호소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1-03-19 11:52:00
  • 수정 2021-03-19 1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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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익산시청 앞 집회시위 열고 신축아파트 반대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 “입주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 익산 남중동 이화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17일 익산시청 앞에서 신축아파트 관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 익산 남중동 이화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17일 익산시청 앞에서 신축아파트 관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익산투데이

 

익산 남중동에 제일건설 신축아파트 관련, 인근 주민들이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 교통체증 등을 우려하며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남중동 이화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17일 익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파트 신축 공사에 따른 도로 일시점용, 소음, 비산먼지, 공사 차량 진·출입에 따른 교통안전 등에 피해가 예견된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은 “우리 아파트 남쪽 옆에 초고층 아파트를 건축한다는 소리에 입주민들은 분개할 수밖에 없다”며 “시장은 새로운 제일건설 건축 부지 옆에 우리 아파트가 있었음에도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게 하여 심의위원회를 통과하게 했다. 날벼락 같은 일을 눈뜨고 당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공공성과 공정성보다 법적인 잣대로만 익산시 행정을 꾸려나가며 약자인 입주민보다는 강자인 건설사를 마치 대변하는 모양으로 변질된 익산시 행정을 펼치고 있음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 아파트는 노인이 대다수를 차지하여 대형건설사를 상대로 투쟁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시장은 마치 악용하는 것 같은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며 “입주민 모두가 숨이 막힐 정도의 일조권, 조망권, 소음공해, 비산먼지, 작업장으로 인한 교통안전 및 붕괴될 위험성까지도 있는 건물 균열이 예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우리 입주민의 의견은 무시한 채 주택행정을 펼치는 것에 대하여 소리 높여 외친다”며 “정의의 수호자이고 행정의 달인이며, 1일 동장인 익산시장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일건설 아파트 건설허가를 내주시면 절대로 안된다. 품격 있고 생태가 살아있는 익산을 위해서는 강자인 건설사의 대변보다는 약자인 우리 입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아파트 남쪽 제일건설 아파트 건축허가를 절대 반대 한다”며 “죽는 힘이 다할 때까지 투쟁으로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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