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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 1 가상 맞대결 유형별 지지는?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2-13 17:47:00
  • 수정 2018-02-14 15: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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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성별, 연령별 주요 입지자 분석


6월 13일 치러지는 익산시장 선거는 정헌율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군 중 공천을 통과한 1인이 맞대결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투데이는 정 시장과 민주당 당내 후보군 간의 가상 맞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영배, 김대중 도의원은 정헌율 시장과 맞대결에서 지지율 우위를 보였다. 그리고 이 두 입지자 외 후보군 가운데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이 정헌율 시장과의 맞대결에서 열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정치 신인 가운데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지면 관계상 민주당 6명 모두를 싫기 어려워 김대중, 김영배, 김성중 후보군의 경쟁력을 분석했다. 이들 후보 외에 자료가 필요한 경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접속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영배 VS 정헌율



김영배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헌율 시장과 가상 1대1 맞대결에서 36.3%의 지지도를 기록한 김영배 의원은 29.8%에 그친 정헌율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 됐다.


김영배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제2선거구에서 39.8%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헌율 시장 역시 자신의 고향인 함열을 기반으로 해 32.4%의 만만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영배 의원은 제3선거구를 포함한 다른 3개의 선거구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1선거구 31.8% 대 31.0%, 제3선거구 32.9% 대 28.7%로 미세하거나 약간의 우위에 있지만, 제4선거구에서는 41.6% 대 27.7%로 정헌율 시장과 격차를 벌이고 있다.


성별로도 김영배 의원은 남성과 여성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4,9% 대 31.4%로 우세하며 여성 역시 37.6% 대 28.3%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역시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김영배 의원에 우위에 있다. 20대 이하 35.4% 대 15.2%, 30대 이하 36.3% 대 29.5%, 40대 이하 37.3% 대 25.4%, 50대 이하 34.3% 대 31.6%로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60대 이상에서는 37.6% 대 40.8%로 정헌율 시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중 VS 정헌율



민주당 김대중 도의원과 정헌율 시장이 1대 1 가상대결을 펼칠 경우 김대중 도의원이 오차 범위를 약간 상회한 지지를 보이고 있다.


김대중 의원은 33.6%의 지지율로 29.9%의 지지를 얻은 정헌율 시장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의 이러한 우위는 자신의 지역구인 모현, 송학을 근거지로 한 제1선거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이 원인이다.


김 의원은 제1선거구에서 41.7%의 지지를 얻어 26.0%의 지지에 그친 정헌율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 지역이 대부분인 제2선거구에서는 27.7% 대 32.4%로 정헌율 시장이 앞서고 있으며, 부송, 어양 일대인 제3선거구(28.1% 대 28.9%)와 동산, 영등1 일대인 제4선거구(34.9 대 33.2%)에서는 비슷한 지지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은 34.2%가 김 의원을 지지해 정 시장(29.2%)보다 우위를 보였다. 그리고 여성 역시 33.1%가 김 의원을 지지하고 정 시장은 30.6%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렵별로는 20대 이하에서 김대중 38.8% 정헌율 12.8%, 30대에서 김대중 44.7% 정헌율 29.2%, 40대에서 김대중 29.9% 정헌율 28.9%, 50대에서 김대중 31.1% 정헌율 35.1%, 60대 이상 김대중 29.4% 정헌율 37.9%의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 지지율 추이를 보면 김대중 의원은 30대 이하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고, 40대로 넘어가면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다가 60대 이상에서는 정헌율 시장에게 상당한 격차로 열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성중 VS 정헌율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은 경찰 퇴직 후 이번 시장 선거에 입문한 정치 신인이다.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을 제외한 전완수 변호사, 정현육 원광대 교수와 함께 정치 신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민주당 익산시장 당내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것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은 28.0%의 지지도를 보이며 33.6%를 기록한 정헌율 시장에게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성중 전 서장은 제4선거구에서 38.8%라는 높은 지지도를 보이며 30.2%에 그친 정헌율 시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서는 김 전 서장은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선거구는 제2선거구로 17.0% 대 39.9%로 뒤지고 있으며, 제1선거구 28.2% 대 33.5%, 제3선거구 25.1% 대 32.4%의 차이로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율 추이를 보면 김 전 서장은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지지율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소고노저(少高老低) 현상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이하 31.7% 대 20.3%, 30대 이하 34.7% 대 28.3%, 40대 이하 31.9% 대 27.0%로 김 전 서장이 앞서고 있다. 그러나 50대 이하 27.4% 대 39.7%, 60대 이상 20.1% 대 44.6%로 정헌율 시장에게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익산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올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 적용) 824명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4%p, 응답률 4.3%)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2월 12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 ARS 전화조사이며 표본 크기는 조사완료 사례 수 824명(유선 458건 무선 366건)이다. 표본 추출 방법은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 DB 인구비례 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 방식을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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