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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느낌처럼…새내기 공직자로서의 초심(初心)
  • 문명균 기자
  • 등록 2018-12-26 11:00:00
  • 수정 2018-12-26 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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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신규 임용된 신규 공무원을 만나다
가족과 선배 동료 직원들에 감사 인사 전해
“익산시민을 위한 더 많은 봉사를” 입모아

 

 

다사다난했던 2018년도 어느덧 끝자락에서 저물어가는 해와 함께 지난 한 해 아프고 슬프고 힘들었던 일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한 해 동안 땀 흘리며 쌓아올린 당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지난 7월 익산시 공무원으로 신규 임용된 이들은 어느 누구보다 힘든 한 해였고, 기뻤던 한 해였을 터, 가장 넘기 힘들다는 공무원 문턱을 넘어선 주인공들 중 신영섭(53, 건설과), 전지은(26, 모현동 주민생활지원계), 박도연(22, 종합민원과) 세 사람을 만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었던 점이나 합격하고 변화한 것, 새해를 맡이 하는 소감을 들어봤다.

 

 

 ▲ 건설과 신영섭(53) 주무관.   ⓒ익산투데이
▲ 건설과 신영섭(53) 주무관.   ⓒ익산투데이

 

“서울에서 학원 강의를 마치고 귀농을 결정하던 중 귀농이라는 종점을 바로 가기보다는 공무원이라는 중간 정류장을 들어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50대는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는 시가라고 하는데 저는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에 임용되고 나니까 걱정과는 달리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지금도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한 해는 큰 결심을 하는데 있어 흔쾌히 동의를 해주었던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낍낟. 또한 친절하게 업무를 가르쳐준 선배 공무원들과 바람직한 공무원생활을 하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 계장님과 과장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소임을 마치는 날까지 익산시민에게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모현동 주민생활지원계 전지은(26) 주무관.   ⓒ익산투데이
▲ 모현동 주민생활지원계 전지은(26) 주무관.   ⓒ익산투데이

 

“고향인 익산에서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 이 일을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잘해 낼 수 있을 거란 다짐을 매일 출근길에 하고 있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아직도 제가 공무원이 됐다는 사실이 얼떨떨하지만  열심히 공부한 보람과 그 동안 묵묵히 응원해 주신 주위 분들이 있어서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또한 신규 공무원으로서 부족하지만 많은 선배 동료 직원들이 도와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 땐 초심을 다짐하며 다가오는 2019년도 좋은 사람들과 재밌게 일하고 주민센터 오시는 모든 시민들이 행복해 졌으면 합니다”

 

 

 

 

 

 

 

 

 

 ▲ 종합민원과 박도연(22) 주무관.   ⓒ익산투데이
▲ 종합민원과 박도연(22) 주무관.   ⓒ익산투데이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이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을 때,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 마음이 아팠던 적도 있었습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과연 내가?’라는 말을 이겨내기가 가장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년 6개월 동안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었던 수험생 때의 저를 지금과 비교해보면 현재의 저는 아주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눈물 가득했던 축하와 묵묵히 저의 수험생활을 기다려준 친구들의 진심어린 축하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손녀를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서툴지만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는 자세로, 돌아오는 2019년에는 이 자리를 그토록 원하며 보냈던 지난날의 노력을 잊지 않고 늘 첫 마음을 기억하며 그 결실로 맺어진 공직에서의 생활을 항상 감사히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투데이
▲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투데이

 

“익산시 가족이 된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먼저 사랑하는 아들딸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 우리 익산시에 보내주신 부모님과 가족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한 우리 새내기 공무원들이 바로 우리 익산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입니다.

 

앞으로 여러 부서에서 근무하며 공직에 대한 커리어를 쌓아가게 될 텐데, 어느 부서, 어느 자리든지 익산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길 바라며 특히, ‘조직의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정을 다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주길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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