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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릉(쌍릉) 발굴현장 공개, 지금 아니면 언제 보랴? 대 성황

기사 등록 : 2018-04-18 11:49:00

정용하 기자 iksan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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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릉 현실 부여 동하총보다 크고 판축기법 봉분조성에 처음 도입

석재, 인골 과학적 분석 실시 계획, 소왕릉도 발굴조사 하기로


문화재청 백제왕도 보존관리사업 추진단(단장 송민선)과 익산시, 발굴조사단(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은 대왕릉 발굴조사 성과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공개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1917년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조사된 이후 100년 만에 재발굴된 익산 쌍릉(대왕릉)은 언론 공개 후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을 대변하듯 전국적으로 관람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현장 관계자는 12일 현재 대략 600여명의 시민들이 발굴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백제 사비기의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인 대왕릉은 대형의 화강석을 정교하게 다듬어 만든 현실(玄室)의 규모가 지금까지 발견된 사비기 고분들 중 가장 큰 규모로 밝혀졌다. 현장 관계자는  익산 대왕릉 현실 규모는 길이 378cm, 너비 176cm, 높이 225cm로 부여 동하총 현실 규모 길이 327cm, 너비 152cm, 높이 195cm 보다 크다고 밝혔다.


특히 익산 제석사지 목탑지 등에서 확인되는 판축(版築 건축물 지반을 다지기 위해 흙 등을 여러 겹으로 단단히 다지는 방법) 기법이 백제 왕릉급 무덤에서는 처음으로 봉분 조성에 사용되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



이틀간의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2시부터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소 측의 안내에 따라 차례대로 7~8명씩 왕릉의 내부를 관람했다.


대왕릉을 직접 관람한 전문가들은 일제히 백제의 정교한 무덤 축조기술과 규모에 감탄을 자아내며, 백제 왕릉급이 아니고서는 이 같은 고분을 축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현장을 찾은 수많은 일반시민들 역시 “생에 다시는 볼 수 없을 지도 모를 쌍릉(대왕릉)의 내부를 직접 경험하면서 압도적인 규모와 백제왕도 문화의 우수성에 경외감까지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100년만에 재발굴된 쌍릉의 위상을 일반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정밀조사와 실측작업을 거쳐 쌍릉의 실체에 좀 더 접근할 계획”이라며 “대왕릉의 보존 및 활용방안 등을 검토하여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올해 대왕릉 발굴조사와 석재, 인골 등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후 소왕릉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전체적인 익산 쌍릉의 성격을 규명하여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성을 지속적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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