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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독 들이는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기사 등록 : 2014-06-17 15:35:00

김달 moonkim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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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청에 보관청 지정요구

 

 ▲    ⓒ익산투데이
▲미륵사지석탑 출토유물 '사리장엄'    ⓒ익산투데이

 

 

타지로 반출될 위기에 처한 미륵사지 사리장엄을 지키기 위해 도내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해야 된다며 보관청 지정을 문화재청에 거듭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북행정부지사가 오는 20일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만나 익산유물전시관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문화재청장과도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발굴 문화재에 관한 현행법상의 기본 방침은 역사성과 지역성을 고려해 해당 출토 지역에서 유물을 보관하고 전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에 발굴 문화재의 보관을 위임할 수 있다. 그러나 국립중앙박물관이 체계적인 유물 관리 등 업무 일원화를 이유로 보관하겠다고 끈질기게 나서 지역 문화계와 정치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리장엄의 위임을 받지 못할 경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이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 2009년 사리장엄 출토 직후부터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회의장,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등 중앙 정치권 인사가 익산을 방문했을 때도 이 문제는 꾸준히 건의됐으며, 문화재청에도 관련 문서를 발송했다. 지난 2012년엔 유물 수장고를 국립박물관 수준으로 확장 리모델링 했으며, 2010년엔 9억 6천만원을 들여 전시관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관계자는 “시설과 인적 부분에서 모두 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 받기 위한 법적 최소 요건을 다 갖췄다. 학예인력도 3명이나 있으며 전시시설·유물수장고·보안·항온항습장치 등도 준비가 다 되어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국보급 유물은 금동제사리외호와 내호, 금제사리봉영기, 은제관식, 청동합, 사리와 구승 등 266건 9,967점에 달한다. 유물들은 오는 11월 23일까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전시되지만, 전시기간이 종료되면 국립문화재연구소를 거쳐 국립중앙박물관에 반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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