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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특수교육 민-관-정 힘 모은다!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1-24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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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이현숙 도의원 주최 간담회 개최


익산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남중동 익산특수교육 지원센터에서 전북 도의회 이현숙, 최영규 의원 주최로 익산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라북도교육청 정책공보담당관, 교육혁신과장 및 장학관, 장학사, 익산 교육지원청 류지득 교육장, 일선 학교 특수교사,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여하여 익산시 특수교육의 현황과 애로사항, 발전 방향에 대해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그 누구보다 애끓는 심정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 들은 익산시의 열악한 특수교육 환경에 가슴 아파 하며, 정치권과 행정의 무관심에 대해 토로 하였고, 여러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일선학교 내 특수학급 신,증설, 특수교육발전 정책과 관련한 교육감 직속 민-관-정 협의기구 건설, 특수교육 예산 확보, 방과 후 돌봄 교실 및 평생교육, 직업 훈련 교육 기관 설립 등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일선 학교 특수교사들은 예산 부족을 핑계로 교실 확충 및 지도교사 확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교육당국의 무관심 행정에 대해 질타하였다.


특히 특수교육법에는 초등학교의 경우 특수교육 대상자 1명이상 6명 이하인 경우 1학급을 설치하도록 되어있으나, 익산시에는 10명이 넘는 학교가 있음에도 학급 설치는 물론 교실조차 확보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였다.  


전북도의회 최영규 의원은 장애인 직업교육과 관련하여 익산시에 고등학교와 전공과로 구성된 특성화 고등학교 설치와 대전지역 특수학교 모범사례 현장 견학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토론 과정에서 전북교육청은 특수학급 신증설과 관련해 각급 학교에서 법을 준수하여 특수학급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 교육청 차원의 지침을 마련하여 내려 보낼 것이며, 학부모들이 제안한 특수교육발전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교육감 직속 기구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이현숙 도의원이 제안한 상설 민-관-정 협의기구를 포함하여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실행하겠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 방과 후 돌봄 마을 학교 운영은 2018년부터 실시하기로 하였고, 평생교육은 익산시 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2017년 개소함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협력하여 발전시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하였다.


간담회 개최를 주도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익산 특수 교육 발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교육당국 또한 열악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는 훌륭한 계기가 되었다. 간담회에서 못 다한 내용에 대해서는 월 1회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여 토론하기로 하였다”며 “민-관-정이 한데 모여 머리를 맞대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 익산 특수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모습이야 말로 주민 직접정치의 시대에 맞는 모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라북도 및 익산시 교육행정의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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