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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검증 필요하면 토론 응하겠다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5-16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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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맥락, 사실관계 무시한 정헌율 후보발언은 허위사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자가 15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시민의 검증이 필요하다면 방송토론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선관위에서 정한 방송토론회는 물론이고 시민이 필요하다면 방송토론회에 참석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0일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자의 기자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김 후보자는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이 법정 방송토론 외에도 추가검증이 필요하다면 다른 토론도 수용하겠다고 밝혔고,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런 의사를 밝힌 사실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자가 공식 회견문을 통해 김 후보자 발언의 전후 맥락과 사실 관계를 무시하고 김 후보자가 방송토론 자체를 거부했다고 규정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 발언 앞뒤를 자른 제목의 언론보도가 SNS를 통해 무차별 유포되는 것과 관련해 공정선거풍토 저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2년 동안 현직 시장으로 재직한 정 후보자가 자신의 출마사실을 시민들이 모르고 있으며, 시민의 절반이 자신을 모르기 때문에 방송토론을 이용해 홍보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정 후보자의 주장을 두고, “얼마나 한 일이 없고, 시민과 소통을 하지 않았으면 시민의 절반이 현직시장을 모르겠냐”고 말하면서, 이런 식으로 4년을 더 한들 무슨 익산시에 변화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김 후보자는 “공직 후보자로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죄드린다”면서, “선관위의 법정 토론 결과로도 부족하다면, 추가 토론에 응하겠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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