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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공직 쇄신 고삐 죈다
  • 김도현 기자
  • 등록 2018-08-16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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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만 음주적발 5건 처벌 강화

직위고하 막론 무관용 원칙 공직기강 확립

 

정헌율 시장은 공직자 비위행위에 대해 온정주의를 철폐, 엄벌하는 신상필벌의 원칙을 세워 강력한 인적쇄신을 단행해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고삐를 바짝 죌 계획이다.


특히 공직자로서의 품위 및 청렴의무를 손상시키는 행위, 직장 내 분위기를 저하시키는 행위, 업무면피, 책임전가, 고압적 업무행태와 같이 소극적·책임회피성 업무처리 행태 등으로 적발된 비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중 문책하여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익산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공무원 음주운전적발 비위행위가 총 5건인 반면 2018년에는 상반기에만 5건으로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여 공무원의 기강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음주운전 공무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특별감찰반을 편성, 시 본청은 물론 사업소와 직속기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등 전 부서를 대상으로 주야간, 주말에 구애받지 않고 비노출·불시 감찰활동을 진행한다.


우선적으로 하위직 공무원(6급 이하)의 음주운전 적발 시 주로 익산시 인사위원회에 징계의결요구 하던 사항을 한 단계 높여 전라북도 인사위원회에 중징계의결요구를 함으로써 음주운전에 따른 기강해이를 바로 잡을 계획이다.


또한 감찰활동을 통해 청탁금지법과 공무원행동강령 위반행위, 당직·비상근무와 보안규정 준수 실태, 소극적 업무처리 실태 등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감찰활동은 휴가철을 맞아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한 민원처리 지연, 업무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행정신뢰도 향상의 일환이다.


정홍진 감사담당관은 “전 부서를 직접 찾아다니며 교육도 시키고 매주 음주운전금지 문자와 청렴 문자를 보내면서 공무원의 기강확립을 내재화 시키고 있는데도 이러한 비위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감찰역량을 총 동원하여 위반행위자에 대하여는 일벌백계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공직기강 확립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자긍심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선 원인부터 꼼꼼히 따져봤다”고 말했다.


덧붙여 “일하는 분위기, 칭찬하는 분위기 조성을 통해 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 보겠다”며 “정성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는 그에 따른 보상을 확실히 하겠다”고 공직기강 확립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익산시 1500여 공직자들도 이러한 저의 생각을 이해하고 변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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