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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식중독 600여명 발생 66명 입원
  • 정용하 기자
  • 등록 2018-09-12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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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6개교 발생 익산 관내 10개교 차지
유통기한에는 문제없어, 해당업체 피해보상 약속


풀무원 푸드머스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으로 인한 익산지역 학교 식중독 환자가 전북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익산교육지원청이 지난 1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풀무원 케익으로 인한 익산지역 식중독 발생 학교는 모두 10개교에 달했다. 10일 현재 10개교의 의심환자 발생 수는 600여명에 이르고 입원 환자도 66명에 달한다.


학교 식중독 의심환자 신고는 지난 5일 익산부천중을 시작으로 6일 이리팔봉초, 이리석암초, 7일 금마초, 미륵초, 여산초, 이리영등초, 춘포초, 이리중, 전북제일고가 환자 발생신고를 각각 익산교육지원청에 했다.


가장 먼저 발생신고를 한 익산부천중은 급식인원수가 802명에 달하는 큰 학교이다. 이 학교는 지난 5일 학생 39명과 교직원 3명이 최초 환자로 보고 됐으며, 10일 현재 의심환자 33명 가운데 11명이 병원 치료 중이다.


이와 함께 이리영등초(급식인원수 817명) 또한 학생 125명, 교직원 5명의 최초 의심환자가 발생해 10일 현재 93명의 의심환자 가운데 18명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리영등초는 익산에서 최초 신고한 익산부천중보다 먼저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으나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학부모로부터 제기되면서 홍역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급식인원수 246명인 이리중과 785명인 전북제일고도 지난 7일 68명과 30명의 학생이 식중독 최초 의심환자로 신고 됐다. 10일 현재 이리중은 108명의 의심환자 가운데 15명이 입원 중이며, 전북제일고는 115명의 의심환자 가운데 8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현재 이들 학교 외 발생학교인 금마초는 17명의 의심환자 중 5명이 입원했으며, 미륵초 의심환자 6명, 여산초 의심환자 22명중 1명 입원, 이리팔봉초 의심환자 59명 중 5명 입원, 이리석암초 의심환자 12명 중 1명 입원, 춘포초 의심환자 8명 중 2명이 입원해 가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모든 학교는 풀무원 푸드머스 우리밀초코블라썸 케익을 공급받은 학교이다. 이리중(5일 중식)을 제외한 모든 학교는 지난 3일 중식으로 문제가 된 제품을 급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가 된 모든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9년 4월이어서 유통기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 10개교 외에 전북지역 다른 기초단체의 피해상황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익산 10개교 외에 도내 타 기초단체는 전주 1개교, 완주 1개교, 장수 1개교, 무주 2개교, 김제 1개교로, 도내 16개 발생 학교 가운데 익산지역 관내 학교가 10개교에 이름을 알 수 있다.


한편, 해당 제품의 유통판매업체 풀무원푸드머스는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사고에 대해 “24시간 피해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식중독 의심환자의 치료비와 급식중단 학교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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