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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재정 전문가로서 익산 구하겠다”
  • 지방선거특별취재팀
  • 등록 2014-01-15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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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채문제 획기적 개선, 서민중심 ‘따뜻한 자본주의’ 실현

 

정헌율 전 국민권익위 상임위원이 14일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정 전 위원은 14일 오전 10시 익산시청 브리핑룸 출마 기자회견에서 익산이 처한 위기의 원인으로 ▲재정규모에 비해 천문학적으로 높은 부채와 낮은 재정자립도 ▲지속적 인구의 감소 ▲무분별한 공약사업 추진으로 인한 폐해 ▲구도심 상권의 몰락을 가져온 불균형 개발 ▲공직사회의 각종 비리 의혹 등으로 진단했다.


그는 “33년간 공직에서 쌓아온 재무 행정전문가로서, 또 국민의 권익을 위하여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갈등을 해결해 온 행정의 경험과 중앙부처의 인맥을 백분 활용하여 위기에 처한 익산시를 구하고, ‘시민대통합의 큰 정치’를 통하여 ‘내 아들 딸들이 살고 싶은 도시, 익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정운영의 큰 원칙으로 “재정전문가로서 시정의 가장 큰 방향은 익산시의 천문학적인 부채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개발약속보다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문의 혁신을 통하여 사람중심의 따뜻한 희망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의 인구유출에 대해서 정 전 위원은 “시민들의 생활만족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인구가 익산을 빠져 나가는 상황에 유념하여,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으며,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여 서민들이 일자리 걱정, 생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익산이 처한 현 위기상황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있으며, 다음세대를 내다보면서 그 기틀을 다지는 혁신적인 익산 되살리기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익산시의 재정상 새로운 사업을 펼칠만한 재원은커녕 기존에 벌여놓은 사업을 마무리할 예산마저 부족한 상황이지만, 익산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부족한 자원이나 재정은 중앙부처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재무행정 전문가로서 위기의 시정을 펼치는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고, 썩은 흙으로는 담을 손질할 수 없다. (朽木不可雕也 糞土不可?也후목불가조야 분토불가오야)”는 고사를 인용하여 “더 이상 위기의 익산을 방치하지 말고, 이번에는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의 이름으로 전시성 개발행정에 종지부를 찍고, 익산 시정의 패러다임을 시민 중심으로 확 바꾸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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