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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유행이 된 출판기념회
  • 지방선거특별취재팀
  • 등록 2014-02-19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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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투데이
▲이한수 시장 출판기념회 자료사진    ⓒ익산투데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지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쓴 책이 자신이 썼는지, 아니면 대필인지는 대강 짐작이 되나 참석자들은 의미있는 웃음만 지을 뿐이다.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정기정 성하건설 대표, 익산 제4선거구 도의원 출마예정자 김형화 전 시의원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이어 이한수 시장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동산 영등1 지역구 시의원 출마를 앞둔 도현신 전 전정희 의원 비서관, 익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배승철 도의원, 안철수 신당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배숙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주말 개최됐다.


그리고 배병옥 안철수 신당 익산시장 입지자와 박춘원 가선거구 시의원 출판기념회가 22일, 정헌율 안철수 신당 익산시장 입지자의 출판 기념회도 3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출판기념회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공무원과 사업가들의 부담도 상당하다.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보험용 참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정치인들에게 있어 출판기념회는 선거 자금을 합법적으로 모으고 세를 과시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조배숙은 전주에서, `바꾸면 변한다 조배숙의 전북생각`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전주대 스타센터 다목적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5,000여명이 참석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책 ‘바꾸면 변한다 - 조배숙의 전북생각’에는 조배숙 전 의원이 14개 시군을 돌며 지역주민들과 대화모임을 통해 전북지역 현안에 관한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조 전 의원은 “현장에 길이 있었고 사람에게 답이 있었다”며 “도민들과 나눴던 생각을 정리해 이 책을 여러분 앞에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테마로 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조 전 의원은 경기여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민주당 3선의원,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배승철은 익산유스호스텔에서, `배승철, 새익산을 설계하다`

익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배승철 도의회 부의장의 출판기념회가 15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 정관계 인사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책 ‘배승철, 새익산을 설계하다’에서는 배 부의장의 걸어온 길과 그가 생각하는 익산의 새모습을 담았다. 배 부의장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안철수 신당과 함께 익산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배 부의장은 지난해 9월 민주당 탈당 후 안철수 의원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1차 실행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배 부의장은 새정치연합 익산시장후보로 당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배 부의장은 이리고와 원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8대도의회 국립익산박물관승격특위 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제9대도의회 부의장과 문화관광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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