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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 통합관리기구 설립 필요사항 논의
  • 조도현
  • 등록 2014-04-01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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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세계유산 등재추진 5차 이사회 개최

백제역사유적지구(익산,공주,부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재)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이사장 심덕섭 전북도 행정부지사)5차 이사회」가 28일 오전 전북도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북도 행정부지사, 전북·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노중국 추진위원장,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한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부단체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2014년 주요사업 추진계획과 백제역사유적의 통합관리기구 설립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올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주요 추진계획은 9월경 미륵사지, 왕궁리유적을 비롯한 대상유적의 유네스코 전문가 현지실사를 실시하고, 4~7월중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를 초청해 보완사항의 사전점검을 위한 예비실사를 3회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등재신청서는 지난 1월21일 문화재청과 외교부 승인을 받아 유네스코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되었으며 서류평가를 거쳐 2월28일 접수완료 통보를 받았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홍보·교육활동과 다양한 주민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대외적 홍보강화를 위한 홈페이지 제작 및 국제학술회의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통합관리기구는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하여 기존「(재)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을「(재)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전북도, 충남도, 공주시, 부여군은 지난달 조례가 제정되었으며 익산시도 시의회 임영애의원이 대표발의한「익산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보존관리사업단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3월14일 제정되어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올해는 등재여부를 결정할 현지실사가 있는 만큼 문화재청, 전북·충남도, 익산·공주·부여 등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중국 추진위원장(계명대교수)도 “익산·공주·부여 지역 주민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예비실사, 현지실사 등이 완벽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자”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향후 현지실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1월까지 세계유산위원회에 신청유산의 세계유산 등재여부에 대한 평가서와 권고 의견이 제출되면 2015년 6월경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 정기총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심의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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