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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익산 관련 3대 핵심 공약 제시
  • 고훈
  • 등록 2014-04-22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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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투데이
▲ 유성엽 국회의원ⓒ익산투데이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로 출마하는 유성엽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정읍)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 인문자원을 이용한 관광추진, 한방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익산 관련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농생명분야 - 식품클러스터 R&D지원센터 조기 구축, 전북농정협의회 구성 등

유 의원은 핵심공약 중 익산 관련 농생명정책의 일환으로 ▲민선 6기 농업이행계획 수립 ▲농정 개편 및 강화로 맞춤형 농정 구현 ▲우수농산물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지원 ▲전북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인증 획득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유 의원은 “혁신도시 내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등 연구단지와 기존 첨단방사선연구소, 생명공학연구원 등을 연계하여 전북 농업발전의 기반을 갖추겟다. 또한 국내 농산물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서해 단거리 항로와 중국기업 새만금진출을 고려한 대중국 수출전략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 의원은 전북 농정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도내 농업관련 기관을 모아 ‘전북농정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도적으로 ‘전북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북 농산물 안전성 인증을 위한 분석·검정 기관을 설치해 전북 고유의 인증마크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전북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 국제유기농운동연맹인증(IFOAM), 일본유기농인증(JAS), 미국유기농인증 (USA ORGANIC) 등 해외인증 획득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함께 약속했다.

유 의원은 이러한 농생명정책에 대한 예산이 약 1300억원 정도(국비, 지방비 포함)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연구개발지원센터 3곳(식품품질안전지원센터, 식품기능성평가센터, 식품패키징센터)의 조기구축에 1174억원, 친환경 농산물 확대에 약 100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기타 예산은 구체적 계획 수립 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분야 - 마을공동체 위주의 주민주도형 민간예술행사 활성화

다음으로 익산의 풍부한 인문자원을 이용해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인문관광정책을 위해 유 의원은 농촌생명력 강화, 개발보다 보존 중시, 인문정책으로 문예부흥이라는 3대 목표를 기조로 통합과 융성의 정책개발 지향, 마을공동체의 문화생태계 재생 위주의 지원, 비효율적 문화관광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인문관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관 주도의 지역행사보다 주민주도의 다양한 민간예술행사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북의 인문관광 벨트를 행정권역이 아닌 자연 수계권 기준으로 묶어 문화동질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익산의 경우, 새만금 방조제 배후지역으로 내륙농경 생활권인 서부평야 지역으로 분류돼있다. 같은 서부평야권은 김제, 정읍, 고창, 부안 등이다. 유 의원은 서부평야권에 대해 농촌생태 경관과 들녘 생태자원을 엮고, 농촌의 문화생태계에 생명력을 넣어 전통문화생명산업 추진하는 등 각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러한 관광정책의 효과로 “전북의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의 개발 위주의 관광정책에서 보존 중시 관광정책으로 전환하여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인문관광 정책으로 문예 부흥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산업 분야 - 익산 한방산업 및 연계사업 집중 육성

끝으로 유 의원이 제시한 핵심공약은 익산 한방산업과 관련 산업 집중 육성이다. 이를 위해 유 의원은 ▲의료관광복합단지 조성 ▲한방산업과 연계한 치유프로그램 개발 ▲국제의료클러스터 설립(검토사항) 등을 공약했다. 유 의원은 “전북을 대한민국의 힐링거점으로 만들고 힐링투어리즘을 조성하겠다”며 “익산 한방산업과 연계한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의료, 관광, 휴양, 교육 등이 복합된 의료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내 동부권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해 명상, 숲 체험, 숲 놀이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주민주도형 삼림치유마을을 조성하고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자원을 의료와 융합시키겠다고 밝혔다. 동부권의 약초·유기농 농업을 활용한 ‘한방 의료’, 장수의 동물매개 힐링 ‘재활 승마’, 순창의 온천수를 활용한 ‘아쿠아 융·복합 힐링’, 진안의 자연환경과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아토피 힐링 클러스터` 등이다.


한방산업과 연계한 치유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숲 한의원, 홍삼·약초·유기농 농산물 시험재배단지, 한방 산림치유개발 센터, 약초의 숲 산책로 ,조성, 약용식물 이용법 강좌, 한방산림치유사 양성 등을 공약했다.


국제의료클러스터 설립 건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사항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기존 진단·치료 의학과 이를 보완하는 대체의학을 결합해 의료를 위한 모든 실체적 요소를 실질적으로 통합한 국제의료클러스터 조성하겠다”며 “의료 진단-치료-휴양 공간을 복합적으로 구성하는 국제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여 힐링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단/치료를 위한 의료 R&D 및 병원 시설, 휴양을 위한 메디텔 등 동부산악권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세계적인 의료클러스터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의원은 “진안 에코힐링 콤플렉스, 순창 만성질환 치유 빌리지, 무주 태권도 힐링 캠프 등 박근혜 대통령이 지리산·덕유산권 힐링거점 조성사업 지원을 공약할 만큼 그 여건이 성숙하다”며 “제도적·재원조달 가능성 감안해 면밀히 검토한 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엽 의원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7회 행정고시를 합격했다. 전북도 문화관광국장, 환경보건국장, 경제통상국장 등을 거쳐 민선3기 정읍시장을 역임했다. 현재 19대 국회의원(재선)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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