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도심 재생전문가에서 서부지역 발전 전문가로
  • 고훈
  • 등록 2014-04-29 20:37:00
  • 수정 2014-05-13 15:26:13

기사수정
  • <지방선거, 이 사람!> 장경호 예비후보, 이청득심(以聽得心) 시민운동가

 

 

 ▲    ⓒ익산투데이
▲장경호

 KTX 중앙지하차도 통행문제 해결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중앙동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장경호(48) 시의원 예비후보다. 그는 중앙지하차도 인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공사로 통행불편을 겪자 방송사에 제보하고 시장 비서실장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그 결과 모현동과 중앙동을 왕복하는 무료시내버스 운행을 만들었다.


이처럼 주민의 어려움과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장 예비후보. 그는 시민단체인 익산참여연대와 좋은정치시민넷 회원을 비롯, 중앙상가번영회(익산 비전 2012) 사무국장, 송학동 주민자치위원, 영무예다음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지난 10년간 청소년 문화, 구도심 상권, 공동주택 문제 등에 대한 지역의 목소리를 제도권에 전달하기 위해 애써왔다. 그러나 되돌아오는 건 공허한 메아리 뿐, 시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다.


“시의원의 역할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서 행정에 반영하고 정책을 통해 현실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기존 정치는 사리사욕, 당리당략, 이전투구 등 이런 말들이 수식어가 붙는 게 현실이죠. 그러나 이젠 이청득심(以聽得心)이 정치를 대표하는 사자성어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청득심은 귀 기울이면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에요. 정치하는 사람들이 꼭 마음속에 새겼으면 좋겠어요”


그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오면서도 공동체 구성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 좀 더 나은 현실로 바꿔내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직장생활을 하던 15년 전 삼십대 중반엔 일방적으로 아파트 분양 통보를 한 건설사를 상대로 400세대의 연대투쟁을 이끌어 승소했다. 지금 거주하는 300세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으로 있으면서 이웃 간 화합을 도모하는 가족단위 행복공동체문화축제를 주기적으로 열었다.


또한 중앙동에서 통신 대리점과 의류점을 운영하고 상가번영회 사무국장 직을 하는 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주권 대변인 노릇도 톡톡히 했다. 그리고 중앙동 인근의 지중화 공사와 상가 간판 정비도 한 몫을 했다.


현재 그는 익산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익산시소상공인연합회’ 창립을 준비 중이다. 연합회는 지역과 업종에 관계없이 익산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단체로 향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등록돼 상권분석, 컨설팅, 국비 등의 지원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별 공약으로 모현동은 주민자치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위한 주민센터 신축과 주민센터 내 보건지소 개념의 건강증진센터 운영, 송학동은 자투리땅을 이용한 테마쌈지공원 및 공동주택내 친환경 쉼공간 조성, 오산면은 평화동클래시움 아파트~오산면사무소 구간 도로 4차선 확장과 방범용 CCTV 확대 설치 등을 시의원에 당선되면 해야 할 일로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평범한 시민에서 정치인으로 변모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는 장 예비후보. “‘시민들에게 정치인은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대부분 정치에 냉소적인 반응이었어요. 현실참여의지가 없고요. 이것은 그분들 탓이 아닙니다. 기존 지역정치인들이 시민들을 그렇게 만든 게 아니겠어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치가 희망이라는 단어로 바뀌고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