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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초 ‘채식의 날’시범 학교 추가 선정
  • 김달
  • 등록 2014-05-06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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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2월까지 8개월간 채식식단 도입, 아토피 질환, 비만 예방 위한 식생활 교육

‘채식의 날 실시로 채소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없어졌어요’, ‘아이들에게 채소의 좋은 점을 설명하고, 채소가 밥상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알게 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점이 좋다’ 채식의 날을 운영 중인 학교 학부모의 의견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육식 위주의 식습관에 채식 식단을 도입하여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유도하기 위한 ‘채식의 날’ 시범 학교를 새롭게 18개교가 추가되어 총 74개교에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채식 활성화를 통한 학생 체질 개선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도내 74개 학교를 채식의 날 시범 학교로 지정하고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운영한다.


올해 채식의 날 시범 학교는 지난해 운영되던 56개교에 이어 ▲전주 동신초 ▲전주서천초 ▲전주중산초 ▲군산문화초 ▲익산부천초 ▲정읍남초 ▲남원보절초 ▲남원운봉초 ▲김제초 ▲김제덕암고 ▲완주송광초 ▲진안부귀중 ▲장수천천초 ▲임실성수초 ▲순창쌍치초 ▲고창흥덕초 ▲고창해리초 ▲부안창북초 등 18개교가 새롭게 운영된다.


시범 학교는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의 준수를 원칙으로 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주 1회 채식의 날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채식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채식식단의 구성은 학교급식법시행규칙 제5조제1항의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의 준수를 원칙으로 하며, 학교급식에서 채식식단은 육류 및 육가공품,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을 자제하고 한국형 전통식단인 나물, 조림, 찜, 국 등 채소를 많이 사용하는 식단을 구성하여 학생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학생의 기호를 고려하여 다시마, 멸치 등의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아울러 아토피 질환이나 비만 예방을 위한 채식의 필요성 등 식생활 교육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환경, 건강, 배려 등 친환경 식생활을 지향하는 녹색 식생활 교육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채식의 날 운영을 통해 육류 섭취가 과다한 아이들에게 채식과 육식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식단을 통해 건강한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라며 “한국형 전통요리에 따른 채식 활성화로 전통 식문화의 계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채식의 날 운영 학교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채식의 날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는 학생 88.1%, 학부모 98.9%, 교직원 98.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채식 섭취에 노력한다’는 응답은 학생 91.7%, 교직원 98.4%가 ‘그렇다’로 조사됐고, ‘채식은 건강에 도움된다’는 질문에 학생 88.9%, 학부모 96.5%, 교직원 98.6%로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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