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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생 대상 심리 치료 실시
  • 소효경
  • 등록 2014-05-12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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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교육청, 세월호 참사 관련 상담 및 현장체험형 안전교육 강화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하여 학생들 사이에 심리적 충격이 매우 크다”라며 “전국의 모든 학생들, 특히 유치원생들까지도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차원에서 전북지역 학생들을 위한 심리치료를 위한 대책을 세우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특히 “가장 이상적인 것은 개별 상담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집단 상담을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가능한 빨리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한 학습용 자료도 같이 만들어 각급 학교에 배부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이번 사태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도교육청 차원의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이론적인 교육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 앞 잔디마당에 추념 조형물을 조성할 것을 지시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추념하게 될 조형물은 하단에는 추념시와 비석 앞면에는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의 이름을 남기고, 뒷면에는 참사 경위에 대해 기록하게 된다.


김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 전북에서 커가는 아이들이라도 국가가 아이들에게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지에 대해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형물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해마다 4월16일을 희생된 학생과 선생님들의 영혼을 추념하는 날로 삼기위해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에 대한 규칙’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도교육청과 각 시군교육지원청에 설치된 분향소는 학생과 교사 장례식이 마치는 날까지 운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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