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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이 화투판 흑싸리 껍데기로 보이나

기사 등록 : 2014-05-13 15:48:00

지방선거특별취재팀 iksan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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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에 도박 전과자가 도의원 후보로…

새정치연합 김대중 도의원 후보, 호스트바 사장과 도박전과 전력 도마
이창필 전 실장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려” 무소속 출마
익산시민 “새정치연합 필터는 도박 전과자도 통과가 되는 불량제품”

 

 

 ▲    ⓒ익산투데이
▲이창필 제1선거구 도의원 무소속 출마선언ⓒ익산투데이

 

여성전용 술집에 남성 접대부를 고용한 룸살롱을 ‘호스트바’라 하고 이를 줄여 속칭 ‘호빠’라 부른다. 그런데 익산 제1선거구 새정치연합 도의원 후보로 확정된 김대중 후보가 정계 진출전 여성전용 룸살롱인 호빠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 도의원 후보는 도박 전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민반발이 극에 달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0일 모현 송학 등 서부도심과 오산 함열 등 농촌지역으로 이루어진 제1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김대중 전 시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도의원 경선 컷오프 과정에서 심사기준이 무시되고 전과 기록이 있는 예비후보들이 모두 경선에 올라간 반면, 전과가 없는 예비후보들은 모두 탈락하는 전대미문의 일이 벌어졌다. 그러자 여성인 김영희 전 시의원은 삭발을 감행 부당성을 호소하고, 이창필 전 익산시 비서실장은 “새 정치의 실험은 끝났다”며 무소속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창필 전 익산시 비서실장은 1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제1선거구 도의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실장은 이 자리에서 “새 정치는 죽었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룸싸롱을 하면 어떻고 도둑질을 하면 어떻습니까. 도박전과가 있으면 또 어떻습니까. 제 멋대로 살다가 저하고 싶은 것 하면 되지요. 이것이 사회정의이고 공당의 공적 결정입니까”라며 새정치연합의 후보공천기준을 비꼬아 비판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익산을 출발점으로 시도하였던 새 정치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 새정치연합의 전북공천은 전국적인 망신과 저급한 정치권력의 야합으로 종결되었다”고 선언하며, “새정치연합은 그들이 적시한 시행세칙마저도 지켜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야합으로 정리 되었다”고 성토했다.


이 전 실장은 “공천 종결한 후보는 자기소개서조차 대필하였다”고 폭로하며, 김대중 도의원 후보의 도박 전과와 호스트바 운영 실체를 공개했다. 이 전 실장은 “그는(김대중) 본인 스스로 경선장에서 시인했듯이 도박 전과자이다. 아무나 도박전과자가 될 수는 없다. 혹자는 재수 없이 걸려서 그랬다고 할지 모르나, 대한민국의 사법질서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수많은 사람들이 단순놀이를 하며 게임을 즐긴다. 그러나 경찰이 도박현장에 수도 없이 출동해도 그렇게 쉽사리 도박범죄로 처벌받기는 쉽지 않다”며 김대중 도의원 후보가 가진 도박전과의 무게를 에둘러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대중 후보의 호스트바 운영에 대해서도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그러나 도의원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경력으로는 우리 지역이 너무 비참하다”며 “젊은 청년 접대부를 고용하여 여성들을 접대하는 ‘여성전용 룸살롱’ 사장이 6만5천여 유권자를 대표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앞서 김영희 전 시의원은 제1선거구 경선후보 선정과정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삭발을 감행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 전 시의원은 “새정치연합 공천기준은 여론 30%, 서류 50%, 면접 20%, 여성 15%의 가산점 등을 적용하여 경선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원칙을 정한바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그러나 제1선거구 경선 심사는 여론조사 30%만을 적용함으로써 도덕성이나 전문성, 면접 등 나머지 70%와 여성 가산점 15%를 적용하지 않는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강력 비판했다.


호스트바 사장 도박 전과자가 새정치연합 도의원 후보로 확정되자 시민여론도 들끓고 있다. 모현동 장모 씨는 “새정치연합 독점구조가 부른 비극이자 익산의 유권자를 화투판의 흑싸리 껍데기로 보는 새정치연합의 횡포이다. 공천만 주면 당선이 보장된다는 환상을 시민들이 깨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송학동의 최모 씨도 “새 정치 한다더니 이 정도면 갈 데까지 간 막장 공천이다. 공천제의 장점 중 하나가 필터링인데 새정치연합 필터는 도박 전과자도 통과가 되는 불량제품임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미개한 국민이 미개한 국가를 만든다’는 말이 익산에서 실현되지 않기 위해서는 익산시민의 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정치연합 익산 제1선거구 김대중 후보의 전력이 여론이 도마에 오르고, 이창필 전 실장이 이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을 묻겠다며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제1선거구 선거결과에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