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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후보 이모저모
  • 지방선거특별취재팀
  • 등록 2014-05-21 09:58:00
  • 수정 2014-05-21 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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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 지난 16일 익산시민의 선택을 원하는 입지자들이 후보자 등록을 끝마쳤다. 후보는 모두 89명으로 도지사 3명, 시장 2명, 도의원 7명, 시의원 53명, 도의원 비례대표 13명, 시의원 비례대표 7명, 도교육감 4명이다.


이처럼 본선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후보들의 재산과 병역, 납세실적 등도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이에 본보는 숫자를 통해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신상명세를 살펴보는 지면을 마련한다.

 

박경철 후보 폭력전과 1건_남성후보 절반이 전과기록

익산시장에 도전하는 박경철 후보는 지난 1972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의 처분을 받아 전과 1건을 보유하고 있다. 소병직(마선거구) 시의원 후보는 전과 기록 6건으로 후보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그리고 차유성(2선거구) 도의원 후보가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된 모든 범죄이력이 공개하는 선거법에 따른 것으로 음주, 무면허 운전 같은 전과도 모두 공개됐다. 전과가 있는 후보는 모두 38명(42.6%)으로 총 68건의 전과를 기록했다. 이중 23명이 전과 1건, 12명이 2~3건, 3명이 4~6건으로 나타났다. 후보의 성별로 보면 전체 남성 후보 66명 가운데 33명(50%), 여성은 23명 가운데 5명(21.7%)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정치신인 45% 차지

이번 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89명 중 40명(45%)이다. 도의원 후보 가운데서는 차유성(2선거구) 후보가 유일하며, 시의원 후보에서는 53명 중 20명(37.7%)이 초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비례대표 선거는 첫 선거에 나서는 정치신인이 많다. 도의원 비례대표는 13명 중 10명, 시의원 비례대표 7명 전원이 새 인물이다.

 

남성 16.6% 병역 미필자

남자 후보 66명 중 병역 미필자는 11명(16.6%)이다. 선거별로 시장 후보 1명, 도의원 후보 1명, 시의원 후보 7명,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1명, 도교육감 후보 1명이다. 미필자를 살펴보면 박경철 시장 후보, 차유성(2선거구) 도의원 후보, 김현석(가선거구) 시의원 후보, 김주팔(라선거구) 시의원 후보, 김연식(마선거구) 시의원 후보, 기영서, 이종현, 박성훈 시의원 후보(바선거구), 황호열(아선거구) 시의원 후보, 최중석(통합진보당)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유홍렬 도교육감 후보이다.

 

여성은 대부분 비례_지역구 출마 6명 불과

89명 후보자 중 여성 후보는 23명(25.8%)이다. 선거별로 도교육감 후보 1명, 도의원 후보 1명, 시의원 후보 5명,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16명이다. 비례대표를 제외한 여성후보를 보면, 이미영 도교육감 후보, 김영희(1선거구) 도의원 후보와 김수연(가선거구) 시의원 후보, 임영애(나선거구) 시의원 후보, 윤영숙(바선거구) 시의원 후보, 주유선, 유승희(사선거구) 시의원 후보 등 7명이다. 여성출마자 대부분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했다. 비례대표에서 여성의 비율은 광역(도의원) 76%, 기초(시의원) 86%에 달한다.

 

최고령 76세 최연소 27세

최고령, 최연소 후보는 누구일까. 1938년생으로 76세 김주팔 시의원 후보(라선거구)가 최고령 후보, 1987년생으로 27세 반상민 시의원 후보(다선거구)가 최연소 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의 나이 차이는 반세기인 50세다.


후보자들 연령 범위에서 중앙값은 52세(1961년생)로, 전체 후보 가운데 50대는 40명(45%)을 차지했다. 뒤이어 40대는 29명(32.5%), 60대는 12명(13.5%), 30대는 4명, 20대와 70대는 각각 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김영배 4억원 납세_박재희 1억1200만원 체납

납세실적 최고액과 최저액 후보는? 억 단위 납세실적을 보인 후보자는 김영배(2선거구) 도의원 후보, 김주헌(라선거구) 시의원 후보, 한동연(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등 3명이다. 김영배 후보는 4억141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김주헌 후보가 1억3.872만 4천원, 한동연 후보는 1억988만원을 납세했다.


반면 정의당 기초의원 비례대표 김현미 후보는 재산신고액이 1억3728만원이었으나 납세실적은 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체납자로 유일하게 명단에 오른 박재희(가선거구) 시의원 후보가 체납액 1억122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김영배 32억_이정국 1억9천만원

재산신고 최고액 후보는? 김영배(2선거구) 도의원 후보가 32억1.510만원을 신고했다. 뒤이어 김주헌(라선거구) 시의원 후보가 25억1589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이정국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1억9.651만원, 김종원(마선거구) 시의원 후보는 -1억7.498만원을 신고했다.


10억 이상의 자산가는 89명 중 13명(14.6%)으로 집계됐다. 5천만원 이하 자산가는 24명(27%)으로 부채를 떠안고 선거에 나선 후보도 8명(9%)이나 포함됐다. 이들은 약 1500만원~2억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었으며, 평균 부채액은 약 7500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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