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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초, 아침 스포츠로 건강 쑥! 재미 쑥!!
  • 소효경
  • 등록 2014-05-27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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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 수, 목 ‘스포츠 데이’ 개최

 

 ▲    ⓒ익산투데이
▲동호회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익산투데이

 

금마초등학교(교장 곽규현)의 아침은 왁자한 학생들의 함성과 웃음소리, 지역 어른들의 힘찬 구령소리와 함께 열린다. 몇 달 전만해도 조용하게 책을 읽는 아침자습 시간을 보내던 이 학교가 이런 모습으로 바뀌게 된 것은 올해 부임한 곽규현 교장과 선생님들이 보다 즐거운 학교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지역주민들과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학교 폭력, 학생 자살, 공교육 위기를 말하며 걱정만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포츠활동, 예능 활동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학생들을 만들기 위해서 ‘스포츠 데이’라는 독특한 아침활동을 일주일에 세 번 화,수,목 1교시 전까지 실시하고 있다.


운동장에서는 금마 지역의 축구 동호인 네 분이 축구를 지도하고, 강당에서는 탁구 동호인 두 분이 탁구를, 음악실에서는 지역 음악인이 우쿨렐레를 지도하고 있다. 지역 어른들의 도움은 아침 시간 이외에도 한 달에 두 차례 2시간씩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는 다도 강사가 찾아오셔서 학생들에게 차와 예절 교육을 하고, 정구 동호인들이 인근의 테니스장에서 정구를 가르치고 있다.


그 외에도 금마초등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익산고 검도부의 도움을 받아 일과후에는 검도를 희망하는 초등학생들이 검도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일 아침의 스포츠데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지역의 어른들과 함께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 모습이 보다 활기차고, 학습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지역 어른들에 대한 공경하는 마음도 커졌다고 한다.


축구부 주장을 맡고 있는 6학년 백인준 학생은 매주 스포츠데이를 실시하는 날 아침만 되면 “학교에 빨리가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싶어지며, 축구가 끝나고 수업에 참여 할 때도 공부가 더 잘 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웃음이 더 많아져 좋다며 이렇게 축구를 배울 수 있게 해준 아저씨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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