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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두드림 학교 사업’추진
  • 소효경
  • 등록 2014-06-17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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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학력 부진 학생 개인맞춤형 통합지원

전라북도교육청이 복합적 원인으로 기초학력 부진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두드림학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4월 공모를 거쳐 도내 초등학교 37곳과 중학교 15곳 등 도내 52개 학교를 두드림학교로 선정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방문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두드림학교란 학습장애, 정서행동 어려움, 왕따, 돌봄 결여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단위학교 학습클리닉 운영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다. 두드림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학습부진아수, 학교구성원의 의지, 두드림팀 구성현황, 지역여건 등에 따라 교당 6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내에서 차등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처음 시행되는 두드림학교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차 설명회에 이어 52개 학교를 4개의 권역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공유를 활성화 하고,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두드림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기존의 단순한 교과 재지도 방식에서 개인별 맞춤처방을 지원하는 것이다. 예컨대 정서적으로 불안한 부진학생의 경우 담임교사와 전문 상담교사팀이 지원하고 동기가 낮은 남학생의 경우 매주 1회 축구교실에 참여 시키거나 감정 기복이 심한 학생의 경우 감정코칭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 내 사업과 연계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결식 부진 학생 지원과 방과 후 돌봄 및 숙제지도 등 돌봄 사업, 교복우 사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복지도 지원된다. 또 대상 학생의 학부모 상담을 통해 부진 요인 파악과 지도·지원 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부모들에게 학습, 양육, 돌봄과 같은 연수를 실시하고 필요시에는 가정방문도 추진한다.


두드림학교의 지원 대상 학생 선정은 먼저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이루어지며, 담임교사는 교과학습 진단평가 등 평가 결과에 따른 기초학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이나 교실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으로 관찰된 학생, 이전 학년 담임교사의 정보제공, 전입생, 학습·사회성 및 정서 적응 상의 어려움을 보이는 다문화, 탈북 학생들의 다양한 상항을 고려하여 추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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