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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농번기 공동급식 확산
  • 소효경
  • 등록 2014-07-01 1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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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손 돕고 情도 쌓으며 농촌 공동체 회복

전북지역에서 농번기에 마을 주민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해결하는 ‘농촌 공동급식’이 확산하고 있다.


김제시는 농민들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19개 마을을 정해 공동 급식사업을 전개한다.


공동 급식제는 조리사가 미리 점심 준비를 해두면 농사를 마친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시간 여유가 있는 마을 주민이 음식을 조리하고 식재료는 주민들이 각자 지은 농산물을 가져와 쓴다. 조리사에게는 하루 4만원씩의 인건비를 김제시가 지원해준다. 공동 급식은 각 마을이 원하는 가장 바쁜 때 할 수 있으며 인건비는 일단 한 달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완주군도 전북에서는 가장 이른 2011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도입 첫해에 15개 마을을 대상으로 했으나 반응이 좋아 올해는 30곳으로 늘렸다. 애초 하루 4만원의 인건비만 지원했으나 올해는 하루 2만원씩의 부식비도 주고 있다.


공동 급식은 농사일로 제때 점심을 챙겨 먹지 못하는 농민의 식사 문제를 해결하고 일손을 덜 수 있어 농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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