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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원광대 총장,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
  • 김달
  • 등록 2014-07-01 16:20:00
  • 수정 2014-07-01 16: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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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관된 철학으로 통일 담론 발전에 기여

 

 ▲    ⓒ익산투데이
▲ 정세현 총장,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 ⓒ익산투데이

 

정세현 원광대학교 총장(전 통일부 장관)이 제16회 한겨레통일문화상을 수상했다.


한겨레통일문화상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힘쓴 인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998년 제정한 상으로 민족의 화해와 평화ㆍ통일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인정되는 개인이나 단체를 추천받아 한겨레통일문화재단에서 선정하고 있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임동원)은 “정세현 총장은 일선 관료로서, 장관으로서, 그리고 민간 분야로 옮긴 뒤에도 일관된 철학을 갖고 통일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며, “공무원 가운데 뛰어난 정책 전문가가 드물고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는 세태에 비춰볼 때 그의 행보는 귀감이 될 만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 총장은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기고, 인터뷰 등의 언론 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쉽고도 깊이 있게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해 통일 담론을 발전시켰다”며, “겨레의 화해와 협력, 평화를 위해서도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1977년 통일원에 들어가 30여 년 동안 대북정책관련 업무를 담당한 정세현 총장은 통일부 관료 출신으로서 첫 장관으로 발탁됐으며, 99차례의 남북회담에 대표 및 운영책임자로 관여하고, 회담결과를 발표한 남북합의서 중 67건에 협상 실무자와 최종 책임자로 참여했다.


정세현 총장은 “민간차원에서 통일운동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26일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열렸으며, 역대 수상자로는 고 윤이상 선생, 문정현·문규현 신부, 고 정주영 회장, 개성공단을 만든 사람들, 고 리영희 선생, 백낙청 선생, 재미통일운동가 이행우·오인동 선생,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인천광역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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